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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드라이브, F1 진입 실패


영국 프로드라이브가 결국 F1 진입에 실패했다. 프로드라이브는 올해부터 12번째 팀으로 F1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작년 커스토머 카에 따른 다른 팀들과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새로 바뀐 콩코드 협정에 걸려 F1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새 규정에 따르면 모든 팀들은 차를 직접 세팅해야 한다. 즉 수퍼 아구리나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처럼 엔진과 섀시는 다른 팀에서 공급받더라도 머신을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것. 프로드라이브는 이를 가리켜 예산이 충분치 않은 팀들을 전혀 고려치 않은 규정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프로드라이브는 맥라렌-메르세데스의 머신으로 참가하길 원했다. 하지만 윌리암스 팀은 프로드라이브가 맥라렌 머신으로 참가한다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섰고 다른 팀과 비교 시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도 사실이다. 윌리암스나 수퍼 아구리 같은 팀은 섀시와 엔진을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세팅을 하지만 프로드라이브는 만들어진 차로 나서겠다는 의도여서 시작부터 높은 경쟁력을 갖고 출전하기 때문이다. 커스토머 카는 완전히 만들어진 머신을 다른 팀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F1 진출이 좌절된 프로드라이브는 원래의 주력 분야였던 WRC(스바루)와 GT 레이스(애스턴 마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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