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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우버, 첫 챔피언십 겨냥한 F1.08 공개


BMW 자우버 팀이 F1.08을 앞세워 F1의 양대 명문 페라리와 맥라렌에 도전한다. BMW 자우버 팀은 공공연히 올해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 자신감의 바탕에는 올 시즌을 위해 착실히 준비한 F1.08 머신이 있다. F1.08은 BMW가 자우버를 인수하면서 F1에 직접 뛰어든 2005년 이후 세 번째 머신이다.


BMW는 1월 7일 뮌헨에서 F1.08 머신을 공개했다. 팀 감독 마리오 타이센은 신형은 구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이며 성능도 진일보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지난 2년 동안에 쌓았던 노하우가 모두 녹아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BMW 자우버 팀은 (맥라렌 점수 몰수로 인해)작년 컨스트럭터 2위를 차지, F1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서 선보였던 페라리, 맥라렌처럼 BMW의 F1.08도 에어로다이내믹이 완전히 달라졌다. ‘근본적인 변화’라고 부른 것처럼 새 패키지는 고속에서 안정된 밸런스와 더 많은 그립을 제공한다. TC가 없어졌기 때문에 기계적인 그립 확보에 더욱 주안점을 두었다는 BMW의 말이다. 프런트 윙은 이전보다 심플해지고 낮아진 것이 눈에 띄며 이는 리어 엔드도 마찬가지이다. 엔진 커버는 리어 엔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결 슬림해졌다. F1.08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1.8×1.0m, 휠베이스는 3,130mm이다.


서스펜션도 달라지는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에 맞춰 세밀한 개선이 가해졌다. 새 앞뒤 액슬은 드라이버의 조종 능력을 더욱 높여주며 한계 상황에서의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부분이다. 푸시로드 방식의 서스펜션은 SRE(Sachs Race Engineering)이, 6피스톤 캘리퍼가 포함된 카본 브레이크는 브렘보가 공급했다.


엔진은 2006년부터 도입된 V8 2.4리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무게는 95kg(배기 시스템, 방열판, 오일 탱크, 유압 펌프 등 제외) 이하, 최대 회전수는 19,000rpm에 달한다. 엔진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518×555×595mm로, 극히 컴팩트하다. BMW는 다른 팀들에게 엔진을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밝혔다.


세로 배치되는 7단 변속기는 올해부터 연속으로 4경기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내구성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 변속 시간은 0.05초 이하이며, 코너가 많은 모나코 GP의 경우 한 경기 변속 횟수는 2,000번이 넘는다. 이 변속기의 기어는 고장력 스틸, 하우징은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카본-파이버 클러치는 영국의 AP 레이싱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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