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화두가 기업평균연비(CAFE, 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라면 유럽은 메이커의 평균 CO2 배출량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유럽 메이커, 아니 유럽에서 차를 팔고자 한다면 저 CO2 규정을 우선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CO2를 줄이는 방법도 문제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코스트가 메이커로서는 가장 큰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와 EU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무디스는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메이커가 CO2 규정을 만족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큰 이유는 메이커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고 부품 회사와 R&D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을 분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EU가 밝힌 새 CO2 규정은 2012년 130g/km. 현재의 160g/km와 큰 차이가 있어 당장 준비해야 하는 게 사실이다.
무디스는 규정 만족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차 한 대당 300~1천 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EU는 평균 1,300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 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n.)는 2012년 130g/km를 위해서는 대당 3,650유로가 필요하다고 밝혀 EU의 의견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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