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M과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SSR, Sirius Satellite Radio)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초 SSR의 CEO 멜 카르마진은 3월 말 두 회사의 합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당 4달러 59센트의 가격으로 XM의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제안한바 있다. 합병을 위한 XM의 총 매각 금액은 5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병은 작년 2월 처음으로 거론되었으며, 11월과 12월에는 주주들과 미 법무부 DOJ(Department of Justice)의 승인이 떨어졌다. DOJ는 두 회사가 합병함으로서 가격 하락 등의 효과가 발생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밝혔다. 이제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의 승인만 남았을 뿐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1,700만 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초대형 방송국이 태어나게 된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XM은 900만 명의 가입자와 170개 채널을 갖고 있는 미국 1위의 위성 라디오 회사, 시리우스는 830만 명의 가입자와 130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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