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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전년대비 전반적 증가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4일, 2008년 1분기 경영실적이 ▲ 판매대수 442,971대(내수 158,227대, 수출 284,744대) ▲ 매출액 8조 1,978억원(내수 3조4,581억원, 수출 4조 7,397억원) ▲ 영업이익 5,291억원 ▲ 경상이익 5,141억원 ▲ 당기순이익 3,9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대형 차종의 판매호조로 인한 제품 믹스 향상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해 1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제통화 다변화와 원가혁신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특정 지역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이상적인 영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인도 제2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는 전세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분기 전체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442,971대라고 밝혔다.

내수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판매의 호조와 엔진성능 및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된 쏘나타 트랜스폼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158,227대를 기록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i30의 유럽판매확대와 신흥시장 수요 신장 등으로 284,744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신장했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제품믹스향상 및 원화환율 약세(전년 동기 대비 달러 2.2%, 유로 17.4%)로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한 8조 1,978억을 달성, 1분기로는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총이익은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5%가 증가한 1조 7,48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61.0% 늘어난 5,291억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동기 4.9%와 비교해 1.6% 포인트(32.7%↑) 개선됐다.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1% 상승한 5,141억을, 당기 순이익은 27.7% 증가한 3,92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유리해진 환율 여건을 적극 활용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에서는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딜러망 개선 및 이미지 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가혁신 활동을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도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해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갖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해외 지역의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은 엑센트(베르나)와 엘란트라(아반떼)가 각각 23.5%, 4.5% 증가, 9만5천대를 판매했으며, 2분기부터는 소형차 판매의 지속확대와 함께 새로 투입된 쏘나타 트랜스폼의 선전도 예상하고 있다.

▲ EU시장 판매는 소폭(2.5%) 줄어든 8만1천대를 기록했지만, 유럽형 전략차종인 i30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i10의 판매가 시작돼 2분기부터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이후 이어진 판매 회복 기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7만 3천대가 판매됐고, 제2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중국형 아반떼 (HDC)의 판매개시로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제2공장 완공 이후 새로 출시한 i10이 인도 주요언론 선정 ‘올해의 차’를 모두 차지하는 등의 제품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3%증가한 11만 4천대를 판매했다.

▲ 동유럽, 아중동 및 라틴아메리카 등 이머징 마켓에서는 현지 지역경제 호조 및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40.2% 증가한 18만5천대를 판매, 글로벌 판매 성장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품질경영과 글로벌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왔던 현대차는 선진시장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다변화된 시장 포트폴리오와 인도·중국 등의 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큰 폭의 판매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노사관계 개선, 브랜드 경영, 생산성 향상과 원가혁신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글로벌 기업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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