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로브가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득점 선두 히르보넨에게 3점차로 다가섰다. 로브는 18일 끝난 사르데냐 랠리에서 강력한 경쟁자 포드의 히르보넨을 10.6초 차이로 앞서며 5연패의 꿈을 이어나갔다. 이번 승리는 로브의 WRC 4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히르보넨은 로브에게 승리를 빼앗겼지만 2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득점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포드 팀은 히르보넨의 팀 메이트 라트발라가 3위로 피니시하면서 컨스트럭터 부분에서는 굳건하게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라트발라는 금요일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지만 토요일부터 놀라운 기세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포디움에 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로브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으며, 챔피언십을 위해 아주 중요한 10점을 챙겼다고 소감을 털어 놓았다. 로브는 마지막 날 히르보넨에게 29.4초로 여유 있게 앞섰다.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08 WRC의 현 득점 선두는 43점의 미코 히르보넨이다. 그 뒤를 40점의 로브가 뒤따르고 있으며 떠오르는 신성 크리스 앳킨슨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 2위 차이는 불과 3점으로 다음 경기에서 얼마든지 뒤집어 질 수 있다. 08 WRC 7전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5월 29~6월 1일 열린다.












드라이버 순위

1 M. 히르보넨 43
2 S. 로브 40
3 C. 앳킨슨 31
4 J. M. 라트발라 24
5 D. 소르도 21
6 G. 갈리 17

컨스트럭터 순위

1 BP 포드 아부다비 WRT 71
2 시트로엥 토탈 WRT 64
3 스바루 42
4 스토바르트 VK M-스포트 34
5 Munchi\'s 포드 16
6 스즈키 7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