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상태보다 바람(공기압)을 덜 넣은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연간 대당 5만원정도의 연료비가 더 들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자동차공해연구소는 아반떼, 누비라, 세피아등 1,500㏄급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표준공기압(30psi)보다 바람을 덜 넣은 타이어를 부착한 승용차는 ℓ당 12.40㎞밖에 달릴 수 없어 연료소비 효율면에서 3.1%(0.40㎞)의 감소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4만8,960원이 낭비되는 셈이다.
그러나 표준상태보다 많은 바람을 넣은 타이어를 단 차량은 ℓ당 13.30㎞를 주행할 수 있어 연료소비 효율면에서 3.9%(500㎙), 비용으로는 연간 5만7,240원의 개선효과를 각각 거뒀다.
또 표준공기압보다 적은 바람을 넣은 타이어를 단 승용차는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도 ㎞당 6.2%(0.12㎚) 가량 더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표준공기압보다 많은 바람을 넣은 타이어를 부착한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당 오염물질이 3.6%(0.07㎚) 정도 감소했다.
자동차공해연구소는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상태보다 10% 범위 내에서 증가시킬 경우 오염물질 발생이 적고 경제적으로도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승차감이 좋지 않고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지는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측은 『따라서 운전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가능한 한 1개월에 한번씩 공기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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