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에서 동급 최고의 안전성 획득
- 윈드스타·카라반·시에나·벤처·MPV 등 유명 미니밴 모두 제쳐
- 향후 미국 시장에서 판매돌풍 예고

지난해 12월 건교부에서 발표한 국내 미니밴 충돌테스트 결과 동급 최고인 별 다섯을 획득한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최고의 안전 성능을 입증 받았다.

기아는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안전도 평가에서 카니발(수출명 : 세도나 Sedona)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 카니발은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전문 시험기관에서 실시된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인 별 다섯을 획득, 미국 내 동급 미니밴 중 최고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 충돌테스트에는 기아 카니발을 비롯, 포드 윈드스타, 닷지 카라반,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시보레 벤처, 마즈다 MPV 등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 미니밴을 총 집결시켜 시행한 것으로써 그 결과, 정면 및 측면 모두 별 다섯을 획득한 차량은 기아 카니발과 혼다 오딧세이 뿐으로 기아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정식으로 입증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미국에 진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 카니발은 앞으로 현지 미니밴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증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지난 1978년부터 매년 미국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자동차 및 기존 양산차에 대해 충돌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 발표해 왔는데 이 결과는 소비자의 주요 구매 판단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면 충돌은 시속 35마일(56km)의 속도로 고정 벽에 차량을 충돌시킨 후, 측면 충돌은 시속 38.5마일(62km)의 속도로 이동 벽을 차량에 충돌시킨 후 승객의 중상 가능성 정도를 별 등급(Star Rating)으로 환산하여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