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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배기량 대신 새로운 트림명과 배지 도입


아우디 코리아는 차량의 트림명에 따라 후면에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이내믹 배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다이내믹 배지는 차량 후면에 2.0 TDI, 3.0 TFSI 등 차량의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차량을 타고 달리면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가속감을 숫자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다이내믹 배지는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디젤 모델 ‘A7 55 TDI 콰트로’를 시작으로 S, RS, R8 등 고성능 모델과 ‘A8 L W12’를 제외한 향후 출시되는 일부 모델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배지 도입은 터보차저 등과 같은 기술에 의한 엔진 출력 증대를 통해 작은 배기량으로도 이전과 같거나 더 출력이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들이 등장하고 있고, 같은 브랜드의 동일한 배기량을 가진 엔진이라도 최고출력과 토크에서 차이가 나는 등 배기량만으로는 소비자가 차량의 실제 성능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엔진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엔진 배기량 표기 방식으로는 차량의 실제 성능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좀 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해졌다.


아우디의 다이내믹 배지는 엔진 배기량 대신 차량의 가속 성능을 표기한다. 차량의 가속 성능은 엔진의 출력과 차량의 무게, 공기저항 계수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차량의 성능을 종합적이고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아우디는 이러한 차량의 가속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기준으로 중력 가속도를 선택했다. 중력 가속도는 스카이다이빙 또는 자유낙하 놀이기구 등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데, 물체의 자유낙하 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생기는 가속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6월 말 출시 예정인 ‘A7 55 TDI 콰트로’는 중력 가속도 1G를 100으로 볼 때 차량의 가속 성능이 55에 달하는 고성능 디젤 엔진 차량이라는 뜻이다.

아우디의 다이내믹 배지는 지난 해 파일럿 마켓으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모델에 도입된 이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성능 모델과 ‘A8 L W12’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모든 일반 모델에 점진적으로 공식 도입된다. 새로운 배지는 기존부터 배지에 엔진 배기량을 표시하지 않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 아시아, 미주, 호주 등으로 도입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참고 : 다이내믹 배지 명명 기준]

아우디의 다이내믹 배지는 흔히 ‘제로백’ 이라고 말하는 ‘차량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도달 시 걸리는 최단시간’을 가속 성능의 기준으로 한다. 100km/h의 가속도값 환산을 거쳐 뉴 뱃지에 적용되는 최종값까지의 환산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100km/h 를 초당 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27.77m/s 이다.
(100km/h = 100,000m/h = 100,000m/3,600s = 27.77m/s)

2) 27.77m/s를 각 아우디 모델의 0-100km/h 시간으로 나누면, 해당 차량의 가속도값을 구할 수가 있다.
(예. 제로백이 5.3초인 아우디 A7 55 TDI의 가속도값은 (27.77m/s ÷ 5.3s) = 약 5.24 m/s²)

3) 차량의 가속도 값을 다시 중력 가속도(1g = 9.8 m/s²) 로 나눈 후, 1g를 100으로 기준삼아 변환 후 5단위로 표기한다.
(예: A7 55 TDI 가속도 값 5.24m/s²을 중력 기준 비율값으로 계산하면 5.24 ÷ 9.8 = 약 0.53, 이를 다시 1g=100으로 기준삼아 변환하면 53이며, 5단위 표기를 위해 반올림하면 55가 된다. 이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아우디 A7 55 TDI의 다이내믹 배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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