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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5전,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우승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이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졌다. 한밤중에 오로지 조명에 의지해 달려야하는 나이트레이스에 비까지 겹쳐 긴장감이 고조된 이번 경기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이 슈퍼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GT클래스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의철은 3.908km의 서킷 22랩을 41분 20초 785의 기록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예선 6위로 여섯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 선수는 비가 내려 시야 확보조차 어려운 나이트레이스에서 추월을 거듭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중반, 같은 팀 이데 유지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팀 106 정연일까지 추월하며, 13랩에서 1위로 나섰다. 이후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지켜낸 정의철 선수는 슈퍼6000 데뷔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데 유지가 정의철의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오면서, 엑스타 레이싱팀이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정연일이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정의철 선수의 5전 우승으로 이번 시즌 드라이버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종합 3위에 머무르던 정의철 선수가 우승 승점을 더해 77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드라이버 순위 1, 2위를 차지했던 아트라스BX팀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각각 2,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GT클래스는 3,4전에 이어 5전까지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같은 팀 안재모는 3위로 함께 포디움을 오르는 데 그쳤다. 이재우에게 추월당한 후 2위 자리를 지키며 달리던 안재모는 경기 후반, 추월을 시도하는 같은 클래스 이동호를 슈퍼6000 클래스로 착각해 길을 내어주면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투 나잇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슈퍼레이스 5전은 밤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야간레이스와 록 콘서트로 강원도의 밤을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레이싱카들이 어둠을 가르고 달리는 이색적인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시작된 이후 4번째를 맞는 대회로 한여름 밤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

레이스가 끝난 24시부터는 록 공연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딕펑스와 미스고밴드의 화려한 무대가 강원도의 밤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XTM을 통해 22시부터 24시까지 생중계되고, 온라인에서는 티빙과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져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이 안방에서 나이트레이스를 시청했다.

한, 중, 일 3개국 5개 서킷에서 경기를 치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다음 경기는 무대를 옮겨 일본에서 치러진다. 올 시즌 마지막 해외레이스인 슈퍼레이스 6전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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