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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개막전 호주 GP, 니코 로즈버그 우승


포뮬러원(F1) 2016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

로즈버그는 현지시각 20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6 F1 호주 그랑프리에서 5.303㎞의 서킷 57랩을 도는 총 302.271km 코스를 1시간 48분 15초 565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2위로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즈버그는 스타트에서 페라리 듀오에게 1, 2위 자리를 내어주며 3위로 밀려났다. 바로 앞서 달리는 키미 라이코넨을 쉽게 추월하지 못하자 일찍 타이어를 교체하는 언더컷을 13랩에서 시도한 전략이 17랩에서 발생한 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와 하스 에스터반 구티에레즈의 충돌 사고로 인한 레드플래그 상황과 맞물리며 로즈버그의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레드 플래그 이후 세이프티카 상황 덕분에 선두로 달리던 베텔과의 거리를 좁혔으며, 타이어를 미리 교체한 덕분에 피트인도 베텔보다 한 번 덜 하게 됐다. 경기 후반 선두를 지키던 베텔이 피트스톱한 틈을 타 선두로 나선 로즈버그는 추월 경쟁 한 번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메르세데스팀 루이스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페라리팀 듀오는 물론 니코 로즈버그, 토로 로쏘의 맥스 베르스타펜,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에게까지 자리를 빼앗기며 경기 초반 6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마싸와 베르스타펜의 방어에 막혀 추월에도 어려움을 겪다, 세이프티카 등장 이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베텔의 피트스톱으로 해밀턴이 2위 자리를 차지, 이후 베텔의 끈질긴 추격이 있었지만 다행히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메이트 로즈버그와 함께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뛰어난 스타트로 경기 초반 1, 2위를 모두 차지했던 페라리팀은 베텔이 3위로 포디움에 오르는데 그쳤다. 메르세데스팀 듀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레드 플래그 상황은 경기 초반 선두로 달리며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해 2위와 차이를 벌리려던 베텔의 전략을 쓸모없게 만들어버렸다. 베텔은 경기 재개 이후에도 계속 선두로 달리며 로즈버그의 추월을 막아냈지만, 결국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스톱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3위로 떨어져 2위로 달리던 해밀턴을 추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추월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그쳤다.

스타트 직후 2위로 달리던 같은 팀 라이코넨은 경기 중 차량 이상으로 피트인했다. 피트인 직후 에어박스에서 불이 나는 상황이 발생, 화재는 바로 진압했지만 라이코넨은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레드불팀 다니엘 리카르도는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레드불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는 5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올 시즌 첫 데뷔한 두 팀, 하스와 매너 레이싱은 극명하게 희비가 갈렸다. 하스는 첫 경기에서 로메인 그로장이 6위에 오르며 우승과 다름없는 성과를 냈다. 하스는 경기에 앞서 올 시즌 목표는 1포인트라고 밝혔으나, 첫 경기에서 목표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지난 시즌 맥라렌이 혼다와 손잡고 헤메던 모습을 생각한다면 하스가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반면, 매너 레이싱의 리오 하리안토는 리타이어, 완주한 파스칼 베를라인은 16위로 순위의 가장 끝이었다. 


맥라렌은 경기 초반 알론소가 포인트권 안에 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앞서 달리던 쿠티에레즈를 추월하려다 충돌하는 사고가 나면서 리타이어했다.

다음 경기인 2016 F1 시즌 2전 바레인 그랑프리는 오는 4월 1~3일 사키르에 위치한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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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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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 2017-09-04 06:19 | 신고
니코버즈로그 우승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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