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를 공개했다. 우루스는 역대 람보르기니 슈퍼카들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균형감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41마력, 2,250rpm에서 최대토크 87.5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시간은 3.6초,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사륜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주행 모드는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네브, 옵션인 테라, 사비아 등 총 6가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드라이빙 다이나믹 셀렉터 ‘탐부로’를 통해 에코 모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아벤타도르와 우라칸에 적용됐던 전면부의 사선 라인 디자인과 Y자 형태의 LED 헤드램프, 육각형 대형 공기흡입구는 강인한 우루스의 성격을 대변하며, 측면은 쿠페 스타일을 통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 테일램프는 전면의 형태와 동일하고, 범퍼 하단에는 에어 그릴과 듀얼 트윈 배기 파이프가 자리 잡았다.

실내에는 송풍구, 스티어링 휠, 컵홀더 등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육각형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TFT 디지털 모니터,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운전석 및 동승석 12방향 시트와 열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우루스의 탑승 인원은 4인승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SUV의 특성상 가장 눈길이 가는 트렁크 적재 공간은 시트 폴딩 시 616리터에서 최대 1,596리터까지 확보된다.

그 외에도 각종 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LIS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완전히 동기화되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시스템, 자동적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들이 적용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미국 기준 기본 판매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1,80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