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개막전 결승전이 열린 28일 집계된 관람객의 수는 2만 9,764명, 예선 레이스가 열렸던 지난 27일은 1만 2,389명으로 개막전이 치러진 주말 이틀 동안 총 4만 2,153명의 입장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그리드워크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티켓은 현장판매 분을 포함해 바닥이 났고, 그리드워크 현장은 바늘 하나 세우기 어려울 만큼 인파가 몰렸다. 관중석을 메운 채 경기내용과 함께 호흡하는가 하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체험하며 모터스포츠를 즐겼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ASA 6000 클래스에서는 서한 GP의 김중군이 21랩을 42분49초731 만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그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폴 투 윈’을 달성했다.

경기 후반까지 아트라스BX 조항우의 추격을 받았던 김중군은 15랩째 발생한 SC상황으로 인해 격차가 좁혀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볼가스 레이싱팀의 김재현과 조항우가 2위를 다투는 틈을 타 선두자리를 잘 지켜냈다. 

2위로 체커기를 받았던 김재현이 접촉 및 순위 변동 위반으로 5초 가산의 페널티를 받아 4위로 밀려났다. 그로 인해 2위는 아트라스BX의 마사타카 야나기다, 3위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가 차지했다.

GT 1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종합우승자인 비트알앤디의 정경훈이 14랩을 30분13초493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2위 준피티드레이 남기문 보다 3.552초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3위는 서한 GP의 오한솔이 차지했다. GT 2 클래스에서는 다가스의 박희찬이 32분04초49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BMW M 클래스에서는 EZ드라이빙의 김효겸이 26분33초114로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카이즈유 탐앤탐스의 권형진과 도이치모터스의 이정근이 뒤를 이었다. 레디컬 컵 아시아에서는 개그맨이자 프로드라이버인 유로 모터스포트 한민관이 28분12초603을 기록하며 프로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는 오는 5월 25~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며, 인제 스피디움과 전라남도 영암 KIC,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오가며 10월까지 총 9라운드의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