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6일부터 셀토스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글로벌 소형 SUV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제시한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선보였고, 지난 20일 인도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정통 SUV를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셀토스의 외관 디자인은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30mm로 볼륨감 있는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셀토스는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된 전면부, 볼륨감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쉬를 적용해 넓고 견고한 후면부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기존 평면적 램프 그래픽에서 진화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큐비클 LED 헤드 램프, LED 턴시그널, 헤드램프의 LED 주간주행등(DRL), 이와 연결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시그니처 LED 라이팅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원톤과 투톤 선택이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노우 화이트 펄, 다크 오션 블루, 마스 오렌지, 그래비티 그레이, 체리 블랙, 스틸 그레이 등 원톤 컬러 6종과 스타브라이트 옐로우 바디+체리 블랙 루프 등 투톤 컬러 5종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내장을 시트 재질이나 소재 등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해냈다.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을 구현한 센터 콘솔 그립바, 센터 가니쉬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이어지는 손으로 다듬어 완성한 듯한 정교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음악과 연동되는 사운드 무드램프,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열선/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셀토스의 내장 색상은 블랙, 플럼, 브라운 3종으로 운영되며,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및 러기지 공간을 확보하고 에어벤트와 USB 충전포트, 2단 러기지 보드 적용 등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DCT)를 적용해 가속 시 응답성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구현했고, 구동방식은 2WD와 4WD를 선택 가능하다.

그 외에도 기어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스노우, 머드, 샌드 등 3가지 노면에서 더 빠르고 수월한 주행을 돕는 트랙션 모드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주행이 가능하다.

셀토스는 첫차 고객이 많은 소형 SUV 고객 특성을 고려해 동급 최대의 ADAS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그 외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 경고음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고급스러운 내외장디자인, 공간, 성능, 첨단사양이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SUV’로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의 기대주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중 출시될 셀토스의 기본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30~1,960만원, 프레스티지 2,240~2,270만원, 노블레스 2,450~2,48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1.6 디젤 모델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모두 가솔린 모델 대비 190만원 추가된 가격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