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지난 2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Universo Ferrari(페라리의 세계)' 전시회를 개장했다. 이번 전시는 페라리의 세계를 다루는 최초의 전시회로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특별한 테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페라리 영광의 순간들이 깃든 피오라노 서킷의 특별 전시관에서 브랜드를 더욱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다. 특히, 2019년 최신 모델이자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를 비롯해 전체 라인업 모델들이 이례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시회는 페라리의 시작점이자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레이싱 테마에서 시작된다. 대형 홀의 중앙에는 F1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며 F1 챔피언십에 현재 출전 중인 SF90가 전시되어있다.

높은 수준의 차량 수리와 복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라리 클래시케' 프로그램 전시관에서는 페라리 전문 테크니션들의 작업으로 복구되어 유지된 역사 속 페라리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차량 수집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250 GTO도 전시되어 있다.

페라리를 통한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 추구와 최고 성능에 대한 열망을 다룬 테마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페라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주행에서 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전시되어 있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상의 주행 성능에 대한 브랜드의 장인정신은 FXX-K Evo로 형상화되어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클로즈드 휠 챔피언십으로, 페라리의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컵이 488GTE 머신과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페라리의 스페셜 세그먼트 '아이코나'의 첫 번째 모델인 몬자 SP1과 SP2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페라리 고객과 일반 방문객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9월 21일부터 22일, 9월 28일부터 29일 주말 동안 관람이 가능하며, 개별 투어는 페라리 박물관 웹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