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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620R 최초 공개



맥라렌은 영국 현지 시각 9일 GT4 레이스카의 양산형 모델인 맥라렌 620R을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맥라렌 620R은 레이스카를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동급 최초의 차량이다. 전세계 총 35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맥라렌 커스터머 레이싱이 출전하여 GT레이스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맥라렌 570S GT4 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맥라렌은 620R 개발에 있어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레이싱 DNA를 개발의 필수 조건으로 삼았다. 먼저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건조 중량의 경우 클래스 최고 수준인 1,282kg이며, 에어로다이내믹, 서스펜션 구성, 파워트레인을 로드카에 최적화 시켜 성능을 향상시켰다. 



인테리어에서도 GT4 레이스카 DNA를 확인할 수 있다. 트랙 주행 중 실시간 랩 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로깅 등 완벽한 랩 타임 기록을 위해 개발한 맥라렌 트랙 텔레메트리와 6점식 레이싱 벨트가 적용된 카본 파이버 레이싱 시트가 눈에 띄며, 스트어링 휠의 12시 마킹, 도어 풀 스트랩의 적용, 카본 파이버 시프트 패들, 스티어링 휠 스포크 및 센터 콘솔 등은 마치 레이스카 내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엔진은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 ECU와 터보차저 시스템과 의 튜닝과 이너시아 푸시가 적용된 7단 심리스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200km/h까지는 8.1초 만에 도달한다. 



서스펜션은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와 비교해 더욱 가벼운 알루미늄 위시본과 더 견고한 안티롤 바 및 스프링을 탑재해 핸들링과 응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제동 성능 역시 맥라렌의 최첨단 경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랙용으로 세팅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 및 단조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됐으며, 피렐리가 620R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피렐리 P 제로 트로피오 세미슬릭 타이어가 적용된다. 



레이스카 수준의 높은 성능 발휘와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570S GT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카본 파이버 리어윙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며, 공기 흐름의 최적화와 동시에 최대 185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맥라렌은 프론트 범퍼, 스플리터, 카본 파이버 보닛의 재설계도 병행해, 전면을 시작으로 상단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여 다운포스의 증가와 브레이크 냉각 성능 향상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익스테리어 컬러 역시 모두 GT4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맥라렌 오렌지, 실리카 화이트 또는 오닉스 블랙이 기본 컬러 사양으로 제공된다. 620R 역시 맥라렌의 비스포크 라인을 총괄하는 MSO 스페셜 옵션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캘리퍼 및 사이드 미러 케이스의 색상 등 부품의 별도 색상 적용부터 업그레이드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다.



리미티드 에디션 620R은 전량 영국 서리 주 워킹시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내년 1월부터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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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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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2020-02-12 20:40 | 신고
정말 화려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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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 2019-12-10 14:50 | 신고
공도에서 보게 되겠네요....
근데 이런 레이스카를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만드는지...
야생의 동물을 동물원 우리에 가두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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