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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Detroit Auto Show (1/11)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 쇼(Detroit Auto Show)는 작년에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음을 반영하듯 그 어느 때 보다 광범위하고 화려한 행사로, 경량화 된 금속의 광택이 행사의 호화로움을 한층 더했다. 북미 국제 오토 쇼는 전세계에서 약 70만명의 일반 참관자들과 6천5백여명의 기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 매체 시사회는 1월9일에 열리며, 일반인들에게는 1월 15일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사들은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 쇼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차량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흥미롭게 선보이고자 하며, 1999년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이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올해의 오토 쇼는 전년에 주류를 이루었던 것과 비슷한 차종들로써, 픽업, 미니밴, SUV들이 선보인다. 최근 J.D. 파워 및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99년도에 SUV차종만이 유일하게 1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한다.
모든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들은 몇몇 아시아 및 유럽 자동차사들과 공동으로 이번 오토 쇼에 신 개념의 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eneral Motors, 포드, 크라이슬러사 등이 트럭에 주력했으며, 승용부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GM은 이미 폰티악 아즈텍 SUV와 트럭/SUV겸용인 시보레 아발란체를 선보였으며,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버전의 미니밴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드는 혼다와 토요타에 대응하는 신 미니 SUV차량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대형 픽업인 툰드라(Tundra)를 기본으로한 SUV 차량인 세코이아(Sequoia SUV)를 공개한다. 혼다는 양산 예정인 아큐라 SUV(Acura SUV)를 내놓아서 렉서스 RX300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스바루(Audi Subaru)는 신 혼합차종으로 4륜구동의 스테이션 왜건을 내놓을 예정이다.

포드 부문의 사장인 짐 오코너는 91년 이후 40종 이상의 SUV 모델이 새롭게 선보였으며, 향후 최소한 10개 이상의 차종이 추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두가 원하는 바 이기도 하죠.” 그의 말이다.

외국 업체로는 닛산, 렉서스, BMW, 기아가 새로운 차종을 선보인다.
컨셉트 카는 더욱 다양함을 지니고 있으며, 작년에 자동차 메이커들이 복고풍의 이름을 사용했던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져서,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컨버터블인 헤미(Hemi)는 5,60년대 베이비 붐 세대 때의 고출력 엔진에서 그 이름을 땄다.

GM과 포드는 승용차와 트럭을 혼합한 형태를 지닌 몇몇의 컨셉트 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기 동력 차량 또한 공개한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디트로이트 오토 쇼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근 수년간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로 디트로이트 오토 쇼는 LA, 시카고, 뉴욕 보다 더욱 더 많은 새로운 차종을 소개해왔으며, 관계자 및 언론에 더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동차 전시에도 많은 비용이 들었다. 전시대만 해도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작은 턴테이블 정도의 수준에서 이동이 가능한 소규모 사무실 빌딩 규모 정도로 확대되었으며, 내부에는 작은 엘리베이터와 카페도 갖추고 있다. 오토 쇼 관계자들에 의하면, 53개의 전시장과 2층 구조의 전시장이 있는 건물만으로도 3천5백만불 정도가 들었다고 한다.

올해, GM은 이제껏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을 세웠는데, 1300여명의 인원과 100대의 차량이 수용 가능한 2층 원형 극장을 갖추고 있다. “GM 경륜(experience)”라고 불리우는 이 전시실은 그 비용이 천만불에서 1억불사이로 추정되는 가운데, 어떤이들은 최저 5천만불 이상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포드는 작년에 내놓았던 초대형 더블 데커인 수바루를 다시 선보였다.
아우디 전시관에서는 수백개의 삼각 유리 판넬로 커브길을 달려도 바닥 진동으로 인해서 차량 내의 유리들이 흩어지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 시사회 기간 중에는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사들은 디트로이트에서 자사의 신모델 홍보와 판매확대에 그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것이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 벤츠사 간의 합병에 대한 아이디어도 이 디트로이트 오토 쇼에서 탄생했다.

GM, 포드, 토요타, 혼다, 닛산, 르노사의 각 회장들도 참석하기로 되어있으나, 최근 2년간 가장 뉴스의 초점이 되었던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의 회장을 사전에 스케줄이 맞지 않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공동 회장인 주어젠 슈렘프는 크라이슬러사의 사장인 토마스 스토켐프의 사퇴로 올해 더욱 세력이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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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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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d***** 2020-05-01 02:14 | 신고
크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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