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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르노 클리오 성적표 분석



르노삼성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영입했던 구원투수 르노 클리오가 등판한지 1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도로 위에서 클리오를 봤다는 목격담은 극히 드물다. ‘소형차+해치백’이라는 비인기 차종의 조합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한 클리오의 출시 1년 성적을 살펴봤다.



먼저 클리오의 월별 신차등록 현황이다. 2018년 5월 출시된 클리오는 처음부터 신차등록대수 자체가 많지 않았지만 초반 3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신차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계단식 하락을 거듭했고, 급기야 12월부터는 월 200대도 넘기지 못하는 바닥권 횡보를 이어갔다.


1년 동안 신차로 등록된 클리오는 총 4,095대로 월 평균 341대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소형차인 현대 엑센트보다 저조한 성적이며, 가격대가 겹치는 준중형급 아반떼나 K3와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격차가 크다. 참고로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도 5,643대로 클리오보다는 많이 팔렸다.



다음은 1년 동안 클리오를 선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 58.2%, 여성 41.8%로 일반적인 승용차들에 비해 여성 소비자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 이어 30대, 50대, 60대, 20대 순서다.


클리오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30~40대,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그나마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20대 소비자는 K3를, 30~60대 소비자는 아반떼를 훨씬 많이 선택했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한 차급 위의 차종을 더 선호하는 소비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르노 클리오의 출시 1년 성적을 살펴본 결과, 월 평균 1천대를 목표로 했던 르노삼성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럽 소형차 시장의 강자 클리오는 르노 엠블럼을 적용해 수입차 이미지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대비 상품성에서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당분간 부진한 성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대로라면 5세대 신형 클리오 출시와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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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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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i**** 2019-05-14 13:43 | 신고
호마낫 네이버엔 좋다고 댓글 엄청달렸던데 ㅋ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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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0*** 2019-05-14 11:46 | 신고
디자인은 괜찮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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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u**** 2019-05-13 16:52 | 신고
똥망할줄 알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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