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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판매가격 UP !!



\'스포티지(KM)\'에 관해 몇가지 먼저 알아야 할것



스포티지(KM)는 세계 최초의 On-Road, Off-Road 겸용의 승용형 SUV(SUV:Sports Utillity Vehicle)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트랜드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91년 Tokyo Motor Show에 당시 거의 무명의 자동차업체였던 기아자동차(사실 기아자동차가 선진국에서 열린 대규모 Motor Show에 참가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음)가 출품하여 세계 무대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스포티지는 순식간에 새로운 컨셉의 SUV에 목말라 하던 선진국 자동차업체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수많은 경쟁 차종들을 물리치고 Best 10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스포티지(KM)\'에 관해 밝혀진 7가지 사실들



하나. 코드네임 PROJECT KM, 시판명 \'스포티지\'

스포티지는 \'SPORTs+mAss(대중)+prestiGE(명품)‘의 합성어로 과거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기아 스포티지의 명성과 해외인지도를 고려해 차명을 확정.



. 2002년 국내시판을 중단한 스포티지의 빈 자리를 메울 5인승 소형 SUV로 투싼의 쌍둥이 모델이다. 엔진은 투싼과 같은 2,000cc급 커먼레일 디젤을 얹지만 내외장을 보다 고급스럽고 개성있게 차별화한 게 특징이다. 투싼이 무난하고 점잖은 분위기라면 KM은 보다 ‘액티브’하고 ‘SUV룩’한 스타일이어서 소형 SUV의 주 수요층인 20~30를 목표로 삼고 있음.



. 출시시기는 8월 17일 보도발표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며 전국 60개지역을 선정하여 순회 신차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엔진은 2리터와 2.7리터 가솔린, 그리고 2리터 디젤 등을 탑재하며 국내 시장에는 이중 투싼처럼 2리터 디젤 사양이 출시되고 가솔린 사양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사양으로 장착된다. 두바퀴 굴림방식과 ON/Demand 4WD라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동방식으로 채용했으며 사이드 커튼 타입 에어백을 장착했다. 더욱 커진 헤드램프와 16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투산보다 고급형 내/외장재를 적용하였고 기존 스포티지의 단점인 승객석과 화물공간이 넓어지고 리어 도어를 통한 탑승성도 개선되었다.



다섯. 기아의 상품평가 실험에서 대표적인 라이벌이라 볼수있는 현대 투싼보다 NVH [소음(Noise), 진동(Vibraton), 거주성(Harshness)] 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냄.



여섯. 기아에서는 내부컬러를 4가지로 다양화 하여 젊은층 고객의 취향에 맞췄으며 고급스런 내/외장재 채용으로 가격이 투싼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이라 함.



일곱. 8월에 국내시판을 시작하는 스포티지는 10월 수출을 시작하며 북미시장과 유럽을 대상으로 한다. 과거의 스포티지가 해외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가졌다는 사실로 볼때 얼마만큼은 인기몰이를 일으킬지가 관심의 촛점이 되고있다.





피할수 없는 대결. \'기아 스포티지\' VS \'현대 투싼\'



무난하고 점잖은 분위기의 투싼 vs 액티브하고 SUV다운 스타일의 KM















역사에 남을 명차는 아니지만,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의 On-Road, Off-Road 겸용의 승용형 SUV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트랜드리더로 인정받은 모델이다. 91년 Tokyo Motor Show에 당시 거의 無名의 자동차업체였던 기아자동차(사실 기아자동차가 선진국에서 열린 대규모 Motor Show에 참가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음)가 출품하여 세계 무대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스포티지는 순식간에 새로운 컨셉의 SUV에 목말라 하던 선진국 자동차업체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관심은 대단했는데 필자는 그 당시 스포티지의 주위에 몰려 든 Toyota의 엔지니어들이 ‘와, SUV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열심히 관찰하고 메모하던 감격스러운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그 후 몇 년 뒤에 Toyota의 RAV 4, Honda의 CR-V가 출시되어 세계적인 힛트를 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모방과 개선’은 일본 문화의 핵심이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스포티지의 어떤 점이 그토록 주목을 끌었을까? 우선 스포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차체 높이에 있었다. 비록 그 당시 기술적 한계로 인해 강철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Body on Frame’ 방식을 취하긴 했지만, 일직선의 프레임을 사용했던 당시 SUV들과는 달리 그림처럼 프레임의 중간부분을 아래로 꺾는 방식을 통해 충분한 실내 높이를 확보하면서 차체의 높이와 Seat의 높이(자동차업계 전문용어로는 Hip Point라고 함)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던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SUV 최초로 외관에 라운드 컨셉을 적용하여 승용차 감각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면서도 SUV다운 강한 느낌도 잃지 않도록 배려한 점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내는 ‘Man Maximum & Machine Minimum’의 컨셉으로 엔진룸을 최소화하고 앞뒤 Overhang(차체의 길이)을 짧게 하여 차체는 작아도 어른 5명이 충분히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다.

실내 디자인도 각지고 기능적이었던 기존 SUV와는 달리 계기판이나 도어 트림, 시트, 내장재 등에서 일반 승용차의 느낌이 강조되고, 각종 편의장치들도 승용차와 별 다르지 않게 장착되어 운전석 옆 4륜 변환 레버만 제외하면 안에 앉아서는 승용차에 앉아 있는 것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오히려 승용차보다는 Seat가 높으니 멀리 잘 보여 운전하기가 쉬워지고, Rear Seat(뒷자석) 높이를 Front Seat(앞좌석)보다 높여 뒤에 앉아서도 앞쪽이 잘 보이도록 배려한 점등 RV다운 실용성이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그러면 후진국의 소규모 자동차업체에 불과했던 기아자동차는 어떻게 해서 스포티지 같은 앞선 컨셉의 자동차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미처 형성되지도 않은 시장을 향해 과감하게 대규모 생산에 돌입하게 되었을까? 그 해답의 Key는 바로 Ford와의 협력관계에 있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독자모델 보유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강렬한 소망과 엔지니어 특유의 자존심을 들 수 있겠다. 최근 들어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에는 그 색깔이 많이 엷어졌지만, 기아자동차는 경영진의 대부분이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마케팅 보다는 생산, 자동차의 편의성이나 세련됨 보다는 성능과 안전, 수익을 위한 시장요구에의 순응 보다는 제대로 된 차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고집이 강한 회사였다.

이렇게 어렵게 개발이 된 스포티지의 판매는 어떠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해외시장에서는 성공, 내수시장에서는 실패였다. 해외,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성공은 Ford가 예측한대로 Mini Compact SUV의 시장잠재력이 컸음에 힘입은 바 컸다.

스포티지는 상품력도 뛰어나고 시장을 선도하고 들어갔기에, 북미시장 진출 후 작년에 단종하기까지 근 10년간 낮은 Brand Image나 빈약한 딜러망에도 불구하고 Model Change 한 번 없이 연간 4~5만대씩 꾸준하게 팔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면 국내에서는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한마디로 자동차 사회의 발달 단계에 있어 선진 시장만큼 성숙되지 못한 국내 자동차문화와 스포티지의 언밸런스 때문이었다.

이렇게 난산을 거듭하여 태어난 명차 스포티지는 이제 자연수명을 다하고 단종되었다. 후속차종으로 개발되던 모델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 변형되어 Sorento라는 다른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다.

쓸데 없는 공상이기는 하나 스포티지 출시 후 4~5년 뒤인 90년대 후반 정도에 그 당시 트렌드에 맞도록 Full Model Change를 한 번 했었더라면, 그 때는 국내 시장도 승용형 SUV를 받아 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되어 있을 때라 스포티지가 정말로 확실한 명차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올 가을에 기아자동차에서 출시 예정인 Avante Base의 5인승 SUV(개발코드명 KM)이 스포티지의 이름을 승계한다는 소문이 있어 명가의 전통이 어떻게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황순하 [shwang@gmdw.co.kr]


가장 큰 경쟁 모델이라 할수 있는 투싼과 스포티지의 가격비교표입니다. 현대의 투싼과 기아의 스포티지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개발된 차종이기 때문에 가격이라든가 내외장 옵션에서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싼보다 고급의 내장제를 채용한 기아의 스포티지는 모델라인업에서도 볼수 있듯이 기본형모델이 아닌 \'LX 고급형\'을 시작으로 가격이 책정되어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투싼은 2.0 CRDi 디젤 MX 기본형에서 알루미늄휠이, 2.0 CRDi 디젤 MX 고급형부터 투톤컬러가 적용되는 반면 스포티지는 LX 최고급형부터 알루미늄휠과 투톤컬러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경쟁모델답게 가격적인 면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다는것은 앞으로 컴팩트SUV 시장에서 이들이 얼마나 격전을 벌일지 예상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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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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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z*** 2019-12-16 15:04 | 신고
스포티지도 이제 꽤 오래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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