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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새 파워트레인으로 전열 재정비

2007 포드 익스퍼디션
지속적인 판매 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포드가 경쟁력 있는 파워트레인으로 재정비 한다. 포드는 앞으로 5년에 걸쳐 6단 AT와 새 엔진을 전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드에 따르면 새 파워트레인 계획은 크게 경트럭과 SUV용 디젤,승용차와 트럭을 위한 가솔린 V8, 가솔린-전기 모터 하이브리드, 그리고 6단 AT까지 네 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올해 말 6리터 파워 스트로크 디젤은 첨단의 피에조 인젝터가 적용된 6.4리터 V8로 대치된다. 새 6.4리터 V8은 내년 상반기부터 디자인이 변경된 대형 트럭에 올라갈 예정.

데뷔 5년째인 현재의 파워 스트로크는 결함으로 인한 고객들의 원성이 잦았다. 현재는 결함과 관련된 부분을 해결한 상태지만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새 배기 가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힘과 연비가 모두 뛰어난 신형 6.4리터 V8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 6.4리터 디젤은 인터내셔널 트럭 & 엔진 사가 공급하며,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86.4kg.m이다.
F-150과 익스퍼디션 같은 중형 트럭에는 4.4리터 디젤이 올라갈 예정이며, 이 엔진은 2010년부터 랜드로버에도 쓰인다.

265마력의 신형 3.5리터 V6는 가을에 나올 2007 링컨 MKZ(2006년형까지는 제퍼)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엔진은 기존 블록을 이용했지만 직분사 시스템 같은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출력은 물론 연비와 배기 가스까지 만족시킨다.
포드에 따르면 머스탱 같은 뒷바퀴굴림 차에도 쓰일 예정이며, E85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또 2009년에는 신형 5.8리터 V8이 F-150과 익스퍼디션에, 6.2리터 V8은 링컨 마크 LT 픽업에 올라간다.


파워트레인에 관한 포드의 최근 결정 중 하나가 2010년까지 가솔린-전기 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동력원을 연간 25만대 생산하는 것. 하지만 현재 2007 마쓰다 트리뷰트나 포드 이스케이프, 머큐리 머리너 등이 동일한 하이브리드 동력원을 쓰고 있어 좀 더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은 2008년 말부터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에 적용된다. 이 트랜스미션은 일본의 아이신이 공급할 예정. 한편 포드는 파이브 헌드레드와 머큐리 몬테고, 에지, 링컨 MKX의 하이브리드 버전 출시는 잠시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트랜스미션은 전라인업에 걸쳐 6단 AT로 바뀌게 된다. 새로 개발되는 6단 AT는 승용차와 경트럭 전체로 확대 적용될 예정. 포드는 이 6단 AT를 장착함에 따라 기존 4단 AT 대비 6~8% 연비가 향상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앞바퀴굴림용 6단 AT는 GM과 공동 개발했지만 뒷바퀴굴림용은 포드가 자체 개발한다. 새 6단 AT는 2007 포드 에지와 링컨 MKX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익스퍼디션과 같은 중형 SUV도 이에 해당된다. 현재 포드 프리스타일과 파이브 헌드레드, 머큐리 몬테고의 아이신 6단도 이 6단 AT로 대체된다.
포드는 이에 따라 차 한 대당 천 달러의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리스타일과 머큐리 몬테고에 사용되고 있는 CVT는 2007년형을 끝으로 사라진다.

이런 파워트레인의 개선은 앞으로 나올 신차의 상품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포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공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할 계획. 포커스 보다 작은 소형차를 비롯해, 현재의 미니밴을 대신하는 두 종의 크로스오버도 현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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