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출시 예정인 YF쏘나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며 정점에 치닫고 있다. 오래 전부터 해외에서 찍힌 위장막 사진이 일부 유출되는가 하면, 네티즌들 사이에선 저마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지 예상도를 그려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젠 출시가 임박하자 렌더링 사진도 아닌 실차 사진이 유출되어 온라인상에 퍼져나가고 있다. 거기에 YF쏘나타의 가격표라며 떠돌고 있는 자료까지 있으니 흔치 않은 경우라 할 수 있겠다.
해외에서 찍힌 YF쏘나타의 위장막 사진
네티즌들이 만든 YF쏘나타의 예상도
출시 전 유출된 YF쏘나타의 실제 모습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YF쏘나타의 가격표
5년 전에도 지금과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지금처럼 온라인이 거대하게 활성화되진 않았던 시기였지만, 5세대 NF 쏘나타가 등장했던 그때도 출시되기 전에 사진이 유출되고 가격이 입소문으로 돌기도 했다.
그렇듯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차기작은 언제나 최고의 이슈였고, 커다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후에 폭발적인 인기와 최고의 판매대수를 보이며 매년 동급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다.
하지만 기대가 있으면 실망도 존재하는 법. 5세대 NF쏘나타 시절에도 그랬듯, 국내 판매 1위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미국시장 등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중형 세단들과 비교해보면 언제나 우리가 원했던 모습보다는 약간의 아쉬움과 부족함을 갖고 있었다. 디자인과 성능, 전체적인 품질로 직접 경쟁하기 보다는 경쟁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긴 보증기간 등을 내세워야만 했다.
그런 5세대 NF쏘나타 때보다 이번 6세대 YF쏘나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진 이유는, 5년 전의 현대차와 비교해 지금의 현대차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제네시스를 비롯해 최근 몇 년 사이 현대가 출시한 신차들은 이제 해외에서도 경쟁차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10대 엔진에 현대 타우엔진이 선정되고 제네시스가 북미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등, 국내 메이커에겐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던 것들이 이젠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신형 6세대 YF쏘나타는 그 어떤 쏘나타보다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곧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마쳤다. 그 동안 내수시장에서 보여줬던 현대차의 정책을 감안하면 가격이 꽤나 올랐다는 이야기는 사실인 것 같다. 그렇다면 가격이 수긍될 만큼 전 세대에 비해 발전을 이루었느냐가 관건이겠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종으로서 YF쏘나타가 보여줄 실력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출시 후 신차발표회와 시승기 등으로 YF쏘나타의 진정한 모습을 만나보도록 하자.
에디터 /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