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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버트보쉬, 연례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로버트보쉬(이하 보쉬)는 6월 17일, 서울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2014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2013년의 실적과 향후 계획 및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 소개, 국내사업 현황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보쉬는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았으며 국내 투자는 1972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영업, 생산, R&D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에만 국내에 6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중 600억원을 대전공장의 가솔린/디젤 직접분사 제품 생산 현지화에 집중해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 생산 과 유통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했고, 산업용 유압 기기와 전기구동 및 제어 관련 생산 설비에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보쉬는 엄격해지는 연비효율 및 온실가스 규제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로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감소시켜주는 기술과 솔루션은 물론 파워트레인의 완전한 전기화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 또한 제공하고 있다.

보쉬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는 직접분사 시스템,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 실린더 비활성화, e클러치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기술과 부스트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연료 절감에 대한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젤 시스템 사업부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커먼레일 인젝터 시스템을 중심으로 EGT, DPF, SCR 등 배기가스 감소 기술과 디젤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을 위한 센서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기존 파워트레인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형차를 위한 완전 전기 시스템, 전기 스포츠카 등 3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보쉬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세 가지 핵심 분야인 배터리 기술, 전기 트랙션 기술, 파워 일렉트로닉스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UN에서는 한 해 130만명에 이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20년에는 19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를 90만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쉬는 여기에 발맞춰 안전 및 무사고 주행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자동주행기술, ABS, ESP 등과 같은 기술을 개발해 안전운행에 중요한 운전자 보조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앞 차량과의 간격을 조절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선변경 기능을 갖춘 고속도로 파일럿으로 발전할 것이다. 2015년에는 완전자동주차 보조기능의 양산이 시작되며 비전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올려준다.


보쉬는 다른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물건들의 네트워킹이 가능한 MEMS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일상생활에서의 스마트 홈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기술지원을 가능케 한다. 보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커넥티드 모빌리티, 생산, 에너지 시스템, 빌딩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커넥티드 월드를 여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헤르만 캐스 사장은 “우리는 수년 내 이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 선도 기업인 보쉬는 국내에서 사물 기반 인터넷 및 서비스에 의해 창출될 사업 기회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쉬의 전략은 새로운 트렌드에 집중하고 우리의 혁신을 강화하여 소비자가 열정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서도 보쉬는 독보적이다.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최신 제품인 GSR BitDrive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초에 선보인 충전 드릴/드라이버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비트 12종이 일체형으로 내장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비트를 바꿀 수 있다.

보쉬는 2014년 전 세계적으로 매출이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 제품 및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보쉬의 미래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기술 및 서비스 공급 기업인 보쉬는 하드웨어 노하우와 광범위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보쉬그룹 폴크마 덴너 회장은 “보쉬의 전통적인 강점인 혁신, 높은 품질 기준, 글로벌 입지, 그리고 통합성을 가진 기업 문화는 커넥티드 월드에서도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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