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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년도 실적 및 향후 계획 발표


마세라티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5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이자 한국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가 참석해 지난해 국내외 판매실적과 올해 계획, 향후 브랜드 비전 및 전략 등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2014년 한 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136% 증가한 36,500대를 판매했으며,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52%나 증가했다. 특히 723대로 지역 내 판매 1위를 달성한 한국 시장의 전년대비 증가세는 469%에 달한다. 마세라티는 이러한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차종은 단연 기블리다. 지난해 국내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한 기블리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디젤 모델 출시 등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을 이탈리안 럭셔리카의 세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2015년 국내에서는 콰트로포르테 라인업에 3.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엔트리급 가솔린 모델을 하반기에 추가하는 등 기존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력인 기블리의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1,200대 이상 판매해 전년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급격한 판매 증가에 따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강남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며, 향후 성장추이에 의한 판매 및 서비스망 확장을 추가 검토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2016년에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하고, 2017년에는 컨셉트카 알피에리의 양산을 추진해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만5천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100년 역사의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7만5천대 판매 이후에는 생산량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이자 한국 시장 총괄인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한국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는 마세라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도 한국 시장이 연간 목표 판매 달성을 통해 전 세계 마세라티 관계자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월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깜짝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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