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는 8월 말로 예정된 일반 개장에 앞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 설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했으며, 가족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 m2 규모로 설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되었다. BMW와 미니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연간 2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방문객들이 BMW와 미니를 운전하며 BMW의 핵심 가치인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브랜드의 역사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해나갈 예정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 오픈 기념식에서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BMW 드라이빙 센터는 고객들과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BMW 그룹의 ‘퓨쳐 리테일(Future Retail)’ 전략의 일환이며, BMW 그룹 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곳에서 고객들에게 BMW와 미니 브랜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사기간 14개월, 7년간 약 770억원 투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6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BMW 드라이빙 센터 건설에 착수해 완공까지 14개월이 걸렸으며,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BMW 그룹 내 전문 건축가가 실내와 외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맡았고, 드라이빙 코스는 독일의 트랙 전문 회사와 공동 설계했다. 아울러 친환경 컨셉트를 접목해 페인트와 벽지 등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인증 자재로 사용했다.

착공에 앞서 BMW 그룹 코리아는 2013년 3월 인천광역시, 스카이72와 함께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BMW 그룹 코리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지역 건설업체와 거주자를 공사에 적극 참여시켰으며, 인천시는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상의 지원을 신속하게 협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예정이다.


고객은 물론 일반 방문객에게도 개방된 드라이빙 트랙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인 트랙은 최장 2.6km이며, 미끄러운 노면에서 핸들링을 경험하는 다이내믹 코스가 국내 최초로 도입된 것을 비롯해 다목적,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 등의 6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BMW 그룹 역사상 최초인 ‘안전교육 주행시설’은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을 국제자동차연맹 규정에 맞게 지었으며,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트랙에서는 BMW와 미니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도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과 현장 발권을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BMW와 미니를 시승할 수 있다.


자동차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복합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 내의 브랜드 체험 센터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BMW와 미니,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인 드라이빙 갤러리,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클래식카들을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 등이 들어섰다.

브랜드 체험 센터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와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인 키즈 드라이빙 스쿨이 마련되었다. 그밖에도 워커힐의 카페와 레스토랑 등 쾌적하고 편안한 고객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트레이닝 아카데미, 에어포트 서비스, 친환경 체육공원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과 더불어 기존 수원에 있던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이곳에 통합되었다. 새로운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규모는 기존보다 3.5배 확장되었으며, 연간 15,000명 이상의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새롭게 브랜드 트레이닝까지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BMW와 미니의 공식 딜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가 들어섰다. 총 8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되어 빠른 경정비 위주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BMW,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기간 차량을 정비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드라이빙 센터 내에 조성된 친환경 체육공원은 인근지역 주민을 비롯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