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규 부품물류센터를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의 기간 동안 총 52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건립한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에 있던 이전 물류센터 대비 2.5배 확대된 규모다.
이번 신규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서비스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보다 약 50% 증가한 3만 여종 이상의 예비부품을 보유하고, 판매수요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충분한 재고보유, 정확한 재고관리, 신속한 배송 시스템 등을 통해 59곳에 달하는 전국의 승용 및 상용 서비스센터와 기타 공급처 등에 보다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로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구입 고객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의 특징으로는 최신식 시설과 최적의 근무환경을 꼽을 수 있다. 센터 근무자들을 위해 물류센터 내부에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하고 완벽한 환기시설을 구비했으며, 겨울철에도 실내온도를 평균 12도로 유지할 수 있는 최첨단 히팅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시설 구축은 직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안정된 부품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차량 부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처리과정이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것 또한 신규 부품물류센터의 장점 중 하나다. 한 대의 전동 트럭으로 여러 개의 수레를 이동하는 방식과 순환 공급을 통해 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바코드로 부품 재고를 관리해 정확성을 높였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에 출고하는 부품 수량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국내까지 항공 운송으로 6~8일, 선박으로는 7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전년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대비 입고된 컨테이너 수량은 82.8%, 출고량은 2009년 대비 83.3%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신규 부품물류센터 설립으로 실제 부품 수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야간 부품배송 서비스도 시작해 신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부문 조규상 부사장은 이날 미디어 투어에서 “물류비용을 줄이고 재고수량을 최적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부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 올해 1월에는 약 6천개 부품의 가격을 최대 28%까지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부품물류센터로 인해 당장의 가격 인하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을 인하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첫 차를 판매하는 건 세일즈의 몫이지만 두 번째 차를 파는 것은 애프터서비스의 임무”라며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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