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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박고, 막고... 충격사건 그 이후

최근 도로 위에서 벌어진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몇 가지 사건들이 이슈가 되며 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일반적인 교통사고가 아닌, 상식 이하의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에서 비롯된 이러한 사건들은 그 이후 어떻게 마무리됐을까?


2014년 12월,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제네시스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얌체 운전을 하며 터널 입구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고, 이를 끼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에게 삼단봉을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차주를 위협한 이른바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고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제네시스 차주에게 징역 10개월이 선고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015년 1월, ‘벤틀리 광란의 질주’ 사건

다량의 마약을 복용하고 강남 일대의 도로를 활보하며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벤틀리 광란의 질주’ 사건의 운전자는 유명 아기 물티슈 업체 대표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이 운전자는 심지어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피해를 입힌 이 사건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도주차량 등 6가지 혐의가 적용되어 운전자가 구속 기소 중에 있다.


2015년 1월, ‘쏘나타 응급차 길막’ 사건

위독한 아이를 싣고 긴급 후송 중이던 구급차가 교차로 진입 과정에서 전방 차량들의 갑작스러운 급정거로 인해 선행 차량인 ‘소나타3’의 후미를 추돌한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은 특히 구급차의 출발을 방해한 쏘나타 운전자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더욱이 구급차 운전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총 합산 벌점 50점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퇴사처리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쏘나타 운전자는 구급차 안에 아이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요시해야 하는 도로 위에서 이렇듯 비매너를 넘어선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질러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개념 운전자들. 앞으로는 물론, 향후 이와 같은 사건들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이들에 대한 처벌수위는 최대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강현구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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