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택시, 승객을 위한 안전장비는 옵션
2017-04-14 14:23:49 조회수 6,875ㅣ댓글 11
우리나라 도심 곳곳에는 상당수의 택시들이 바쁘게 달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택시로 가장 많은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한 차종은 바로 현대 쏘나타. 쏘나타 10대 중 3대가 택시로 등록됐으며, 전체 택시 중 68%가 쏘나타일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차종이다.
실제 도로에서도 쏘나타 택시가 가장 흔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쏘나타 택시의 안전성은 어떨까. LF 쏘나타 택시의 안전장비를 살펴보면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은 기본사양이지만 측면 충돌에 대비한 앞좌석 사이드 & 롤 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은 53만원의 옵션사양이다. 뒷좌석 탑승자의 비율은 일반 쏘나타보다 쏘나타 택시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쏘나타에서 기본사양인 에어백이 쏘나타 택시에서는 오히려 선택사양인 것이다.
커튼 에어백이 없다면 측면충돌 시 뒷좌석 승객은 충격에 의해 유리창이나 필러에 머리를 부딪치게 되며, 머리와 목에 충격을 받아 중상 이상의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택시 승객들이 주로 탑승하는 뒷좌석의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된다.
옵션가격 53만원은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큰돈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택시의 경우는 다르다. 운수업체는 어떻게든 적은 금액으로 수익을 내려 할 것이고, 개인택시 기사 또한 추가금액이 아까울 수 있다. 더욱이 커튼 에어백은 동승석 에어백처럼 법적으로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커튼 에어백이 장착된 택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택시의 안전성은 승객의 목숨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제 곧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도 출시될 예정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는 과연 커튼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할지, 아니면 또다시 선택사양으로 분류해 승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운수업체나 택시기사에게 떠넘길지, 현대차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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