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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역사 쉐보레 말리부, 연내 부분변경 모델 출시



쉐보레가 1964년부터 54년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선보인 중형 세단 말리부의 9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말리부는 4세대 모델 이후 14년의 공백을 제외하더라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존재해 온 중형 세단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한 쉐보레의 대표적인 글로벌 모델이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의 고급 휴양 도시 ‘말리부’에서 이름을 가져온 말리부는 쉐보레의 중형 모델 최상위 라인업으로, 당초 가족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출시되었으나 1960년대 머슬카 열풍에 힘입어 스포티한 디자인의 고성능 스포츠카로서 자리매김했다.


출시 당시 최고출력 300마력의 5.4리터 V8 엔진을 장착한 ‘말리부SS’는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됐으며, 첫 해에만 20만대가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1966년, 쉐빌SS에게 머슬카 역할을 넘겨준 말리부는 여전히 프리미엄 모델로서 효율과 넓은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전 모델에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하며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 2세대 말리부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세단 플랫폼을 채택했으며, 2도어인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에는 조금 짧은 휠베이스를, 4도어인 세단과 왜건 모델에는 긴 휠베이스를 적용했다.



1973년 새로운 프레임을 기반으로 설계된 3세대 말리부는 2세대 모델과 같이 두 가지 휠베이스로 출시됐고, 강화된 안전 법규에 따라 전장은 127mm, 전폭은 25mm 늘어났다. 3세대 말리부는 쉐빌 라구나 모델에 최상위 라인업 자리를 내어주고 쉐빌의 엔트리 라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1977년 쉐빌의 단종과 더불어 1978년 쉐보레의 중형 세단으로 새롭게 출시된 4세대 말리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전 세대보다 전장을 305mm 줄이고 무게를 약 267kg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14년의 공백기를 깨고 1997년 등장한 5세대 말리부는 새롭게 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4기통과 6기통의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됐으며, 뛰어난 상품성에 안전성까지 더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 현대적인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에는 글로벌 플랫폼에 기반해 새롭게 개발된 6세대 말리부가 출시됐다. 최고출력 240마력의 3.9리터 V6 엔진을 탑재한 말리부SS 모델을 재출시함과 더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5도어 세단인 말리부 맥스 등의 추가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7세대 말리부는 쉐보레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며,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말리부는 '2008 북미 올해의 차'를 포함한 총 40건 이상의 수상 경력을 기록했으며,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컨슈머 다이제스트의 ‘가장 사고 싶은 차’에 200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8세대 말리부는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로 2011년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 탁월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 빈틈 없는 안전성으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유럽 및 호주 등지에서 쉐보레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입지를 굳히며 전 세계 100여개 시장에 판매됐다.



2015년 새롭게 출시된 9세대 말리부는 차급을 뛰어넘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을 늘리고 진보된 차체 설계 기술로 차체 경량화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 모델을 터보 엔진 라인업으로만 구성해 동급 최고수준의 출력 및 연료 효율을 실현했고, 더욱 강화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가솔린 중형 세단 시장을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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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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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p*** 2018-11-06 22:36 | 신고
확실히 말리부는 클래시컬한 느낌이 강해요 개인적으론 그점이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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