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가 국내 런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카이즈유 취재결과 밝혀졌다.

1994년에 설립된 코닉세그는 부가티, 파가니와 함께 세계 3대 하이퍼카 브랜드로 꼽히며, 수작업을 통해 설립 이후 연 평균 10대 미만의 극소수 차량만 생산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3억에서 최대 50억을 호가한다.

코닉세그의 국내 수입사는 B사로, 해당 회사 대표는 고성능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B사는 국내 런칭을 위해 서울 강남권에 코닉세그 전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위치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

현재 코닉세그가 판매하는 모델 중 아제라 RS는 5.0리터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10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지난 2017년 미국 네바다주 고속도로에서 최고속도 447.19km/h를 기록해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국내에는 아제라 RS, 레제라, 원:1 등의 3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아제라의 후속 모델 라그나로크가 내년 3월 제네바모터쇼 데뷔를 앞두고 있어 국내 출시도 점쳐진다. 다만 국내 인증에 소요될 기간과 통과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하면 코닉세그는 지난 2005년 11월경 국내에 5대가 등록됐다가 2012년에 모두 말소됐다. 해당 차량들은 개인 임포터를 통해 소량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공식 수입사를 통해 국내에 코닉세그가 런칭 됐던 사례가 있었지만, 공식 수입사 통해 실제로 판매된 차량이 있었는지, 몇 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만간 공식 수입될 코닉세그의 모델들을 국내 도로 위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이를 계기로 점차 볼륨이 커지고 있는 국내 슈퍼카 시장과 그 이상의 하이퍼카 시장도 저변이 확대될 가능성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