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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니아] [튜닝 따라하기③]미터 게이지

rpm게이지.
자동차 튜닝은 오너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에 중점을 둔 세팅이 이뤄져야 한다. 이 때 필요한 부품이 차의 각 부분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게이지들이다. 즉 게이지들은 자동차 세팅 시 보조적인 역할을 하지만 드라이버가 차의 상태를 미리 알고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비다.

양산차 중에도 미터 게이지들이 세팅된 경우가 있다. 물론 대부분 스포츠카지만 고성능,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보다 빨리, 보다 정확히 차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파트임에 틀림없다.

미터 게이지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나 무엇보다 세팅된 차의 성능에 맞도록 구성된 품목을 찾아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즉 디자인에 앞서 정확한 차의 성능을 파악해 오너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여기에 자동차 디자인과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이라면 더 비교해 볼 필요가 없다.

미터 게이지는 양산차에 장착된 연료와 수온게이지 외에 추가로 덧붙이는 형태로 각 파트별로 다양하다. 먼저 접할 수 있는 종류부터 본다면 흡기온도, 배기온도, 수온, 수압, 오일온도, 오일압력, 연료압 조절, 시프트 포인트, 터보 부스트, 배터리의 볼트압 게이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오너가 차를 튜닝한다면 어떤 게이지를 달아야 할까. 우선 튜닝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시작하는 분야가 흡기와 배기분야로, 성능개선에 들어간 차라면 정확한 측정을 위해 반드시 관련 게이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파워 튜닝을 위해 터빈 시스템을 세팅했다면 터보 부스트압이나 수온, 수압, 유온, 유압 등의 게이지가 추가로 필요해진다. 즉 세팅이 더해질 때마다 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게이지들은 늘어나 많게는 10여가지가 장착된다.

게이지들은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크기도 지름이 45~60mm가 기본이며 설치할 수 있는 케이스까지 일체형으로 마련된다. 그러나 레이싱카, 고성능 튜닝카들의 경우 지름이 100mm 이상인 제품을 세팅하기도 한다.

*게이지 종류 및 용도
1. 터보 부스트압 : 터빈이 없던 차에 터보시스템을 달게 되면 부스트압이 발생한다. 부스트압이 너무 높아지면 터빈에 과부하가 걸려 파손 위험성이 있고 성능이 저하되므로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오일압력(유압) : 저회전보다 고회전을 필요로 하는 레이싱카나 스트리트 튜닝카일수록 오일압력이 커진다. 물론 오일쿨러 등으로 압력을 최소화하지만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오일압력이 지나치게 가중되면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오동작이 생기므로 미연에 정보를 알려준다.

3. 오일온도(유온) : 온도가 높아지면 튜닝된 엔진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오일의 온도를 정확히 측정해준다.

4. 물온도(수온) : 양산차에 장착된 수온게이지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크게 구성된 몇 개의 눈금만을 봐야 하므로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따라서 좀더 정밀한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한 제품이다.

5. 배기온도 : 튜닝카에서 흡기와 배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중 배기온도 게이지는 배기압을 빠르게 파악해야만 정확한 세팅과 성능이 가능하다.

6. 볼트압 : 배터리 전압을 알 수 있도록 한제품으로 스포츠카와 고급차에는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다.

7. 베큠 : 압력센서 파트 중 하나인 베큠센서는 흡기 매니폴드 부분에 세팅돼 과부압을 전기작용으로 검출, 공기량을 측정하거나 조율한다.

8. rpm 미터 : 레이싱카에 주로 달리다가 스트리트 튜닝카에 적용되면서 시장성을 갖게 된 제품이다. 일부 제품에는 각 포인트별로 시프트 램프가 조절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도 한다.

한창희 기자(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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