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자동차판매, 과연 대박이 터질 것인가"
국내 최대의 인터넷 쇼핑업체 한솔CSN이 자동차 쇼핑몰을 개장한 지 5일만에 120여대가 계약되는 등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30일 자동차 판매사이트인 오토스클럽(www.autosclub.com)을 개설, 판매에 들어간 뒤 계약주문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일반 자동차 영업소가 한달동안 30~60여대를 파는 것보다 훨씬 많아 완성차 메이커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삼성과 쌍용자동차만 판매 계약을 맺어 이들 업체의 차만 팔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현대 대우 기아 등 다른 업체의 차를 팔 경우 판매대수가 몇 배에 이를 전망이다.
한솔 오토스클럽은 올해 매출목표를 500억원으로 잡고 자동차 4,000대 이상을 팔겠다는 방침이다.
한솔 오토스클럽 대표 김규수 사장은 "사이트 개장 첫날 오후 4시경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날 90여대가 계약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방문자가 많아지는데다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과 계약을 맺게 되면 판매대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솔 오토스클럽은 사이트 개설 기념으로 쌍용 무쏘 7인승 1대(1,700만원 상당), 팬티엄III 컴퓨터(150만원 상당 5명),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 10명) 등 경품행사를 5월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한솔은 오토스클럽을 통해 승용 신차와 상용차, 중고차까지 판매하며 자동차 구입 관리 폐차에 이르는 "자동차 생애관리시스템( ALC:Auto Life Care )"도입,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4월말까지 전자결제대행사와 정보인증회사 카드회사 은행 등을 온라인으로 묶어 완벽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계약 및 대금결제 등의 절차를 온라인 상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한솔은 자동차 구입회원들에게 최고 1백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 한솔CSN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대기업이 인터넷 차판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솔의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이 분야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솔 오토스클럽은 소규모 업체가 운영하는 기존 인터넷 차판매사이트와 달리 자동차 메이커와 직접 판매대행계약을 추진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솔CSN 고위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메이커측이 한솔의 인터넷 판매물량에 따라 딜러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 대우 기아 등과 인터넷 판매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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