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수출이 중동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1~11월 중고차 수출대수는 14만3,62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동안 수출대수 12만1,099대를 이미 넘어선 것. 중고차 수출은 2001년 11만177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엔 또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수출이 활기를 띤 것은 5월부터다. 4월까지는 월평균 8,000대 수준에 그쳤으나 5월부터는 1만5,000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의 이라크전 종전 선언 이후 수출이 크게 증가한 셈. 그 동안은 미국의 이라크 경제제재로 주요 시장이었던 중동으로의 수출길이 막혀 있었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중동으로의 수출확대가 침체된 국내 중고차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며 "운송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만 없었더라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올 1~11월 가장 많이 수출된 차종은 승용차(7만1,364대)였다. 그 뒤를 화물.특수차(4만7,749대), 승합차(2만4,510대)가 이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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