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마-레드라인팀이 2004시즌 최고의 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 팀은 최근 푸마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바로 일본의 F1 드라이버 출신인 구와시마 마사미 씨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국내 톱 드라이버인 장순호를 영입한 것.
마사미 감독은 1970년대 후반 F1에서 활동했던 드라이버로 일본에서는 \'블랙 선더볼트\'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사랑받는 인물. 장순호는 95년부터 오일뱅크팀에서 활동하면서 투어링카와 포뮬러카의 운전대를 잡았었다. 작년엔 팀 메이트인 이승진과 최종전까지 포뮬러1800 시리즈 챔피언을 다퉜으나 불의의 사고로 중도탈락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광수 팀장은 \"최고의 감독에 국내 톱 드라이버인 장순호를 영입해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며 \"작년 서킷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인디고와 오일뱅크를 능가하는 명문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푸마-레드라인팀은 운영 부분을 재정비했다. 작년까지 GT1을 비롯해 GT2와 투어링카A 클래스까지 폭넓게 운영했으나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 이에 따라 올시즌은 최고종목인 GT1만 투카 체제로 개편하고 실력을 갖춘 미캐닉을 영입했다.
팀 관계자는 \"올해는 GT1에 2대의 경주차를 출전시킬 생각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마사미 감독의 권한\"이라며 \"마사미 감독은 드라이버나 미캐닉에게 실력을 떠나 체중 70kg 미만을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이들은 2월말까지 팀을 떠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2전부터는 혼다 인테그라 경주차가 서킷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마코리아와 레드라인은 단순 스폰서 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 차원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팀이 푸마와 관련된 모터스포츠 등 각종 프로모션의 진행을 맡기로 한 것. 여기에다 팀은 푸마가 생산하는 의류, 신발 등 각종 모터스포츠 상품에 관한 총판권을 획득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모으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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