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쇼와 도쿄모터쇼, 파리살롱, 프랑크푸르트쇼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에 속하는 제네바모터쇼는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시작되었으며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하고 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유럽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쇼와 파리살롱에 비해서 그 규모는 작지만, 매년 유럽시장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메이커들이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글 /
채영석 (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지정학적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의 3대 강국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어느 특정국가가 위세를 과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하다는 평을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모델에 대한 압박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유럽시장을 위한 뉴 모델들이 많이 등장하는 중요한 행사다.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이고 프랑스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네바에서 열리는 쇼인만큼 프랑스 메이커들이 더 힘을 발휘하는 쇼이기도 하다.
BMW,벤츠 뉴 모델 공세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제네바쇼에는 30여개국에서 270여개 업체가 900여대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모델들의 특징은 소형차가 강세를 보이는 남부유럽지역에서 열리는 모터쇼인만큼 당연히 소형차 메이커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 시트로엥과 푸조, 르노를 필두로 폭스바겐과 피아트, 란치아, 오펠, 세아트, 스코다 등이 넓은 부스를 차지하고 각기 새로운 모델로 시장개척에 열을 올린다. 그런 틈새에 아스톤 마틴이나 부가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수퍼 스포츠카 메이커들도 각기 뉴스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물론 필자도 들어보지 못한 많은 튜닝카 브랜드들도 다양한 모양새의 모델들을 전시하며 눈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과는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많은 뉴 모델을 제네바쇼를 통해 출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의 제네바쇼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다양한 뉴 모델을 출시해 수요부진을 극복하려는 움직임과 디젤 엔진 탑재차의 급증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오늘날 자동차회사들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흔히들 \'자동차회사들은 뉴 모델을 먹고 산다.\'고 한다. 주기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을 전시장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를 다른 어떤 산업보다 중시하는 자동차산업에서 뉴 모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가장 공격적으로 뉴 모델을 내놓고 있는 브랜드는 독일의 BMW다. BMW는 자동차관계 종사자들이 놀라워 할 정도로 작년 올해 들어 많은 새차들을 내놓고 있다.
BMW는 기존 라인업의 모델체인지는 물론이고 지금껏 없었던 세그먼트의 모델들을 새로 개발하는 등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BMW는 작년 9월에는 5시리즈 세단 풀 체인지 버전을, 10월에는 페이스 리프트 버전인 X5를 출시했으며 올 들어서는 1월 소형 SUV X3에 이어 3월에는 6시리즈를 출시한다.
BMW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6개월 동안에 네 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BMW 역사상 가장 많은 뉴 모델의 홍수다. 이번 제네바쇼에도 소형 SUV X3를 비롯해 6시리즈 쿠페에 이은 컨버터블을 출시하며 같은 그룹 내의 미니 컨버터블도 내놓고 있다.
BMW의 프레스티지 럭셔리카 시장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도 예년과는 달리 올해의 제네바쇼에 많은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인 4도어 쿠페 CLS의 시판 모델을 공식 발표하는 것을 필두로 차세대 SLK로드스터를 비롯해 고성능 튜닝 세단 C55AMG, 그리고 소형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품한다. 스포츠성을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델들이다.
아우디가 내놓은 차세대 A6도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아우디가 이제는 BMW, 벤츠와 함께 세계 럭셔리카 시장을 장악하는 위치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런 독일세 못지 않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PSA푸조 시트로엥 그룹의 푸조가 중핵 세단인 407을 선보이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중소형차 위주의 모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푸조는미국시장에서 판매하지 않으면서도 판매대수가 5년 동안 두 배나 증가하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브랜드다.
이런 뉴 모델의 홍수 속에서 볼보는 \'여성을 위한 여성이 만든 차\'를 YCC라는 컨셉트카로 선보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YCC 개발 팀 140명 중 100명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여성들이 원하는 형태의 차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여성들은 엔진 후드를 열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닛을 여는 것을 엔지니어들만이 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신 시트커버의 교환을 쉽게 해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시트의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뒤로 땋고 다니는 여성을 위해 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최근 그 어느때보다 많은 뉴 모델을 봇물처럼 쏟아놓고 있는 미국의 빅3도 유럽시장공세가 거세다. GM은 VW과 맞먹는 대중차 메이커인 오펠과 영국의 복스홀을 통해 티그라 컨버터블 모델을 내놓아 쿠페 컨버터블 모델의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기에 중핵 모델인 오펠 아스트라 왜건도 추가해 판매 증대를 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포드는 유럽시장의 취향에 맞는 피에스타를 새로이 무장해 선보였다. 크라이슬러는 아예 고성능 모델인 크로스파이어 SRT6 쿠페와 로드스터를 미국이 아닌 제네바쇼를 통해 공식 데뷔시켰다.
물론 일본 메이커들의 공략도 만만치 않다. 렉서스는 스포츠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들었다는 GS의 차세대 모델을 전시하고 있고 마쓰다와 미쓰비시는 전형적인 유럽지향모델 마쓰다3와 콜트를 각각 내놓았다. 닛산은 유럽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크로스오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스카이라고 하는 네바퀴 굴림방식 모델을 출품했다.
우리나라 메이커들 역시 유럽시장을 위한 공략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현대자동차가 컨셉트카로 전시한 E3는 전형적으로 유럽 시장을 위한 중소형급 세단이다. 대우자동차(유럽시장에서는 대우 브랜드로 판매된다)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던 누비라 왜건 버전을 유럽시장공략용으로 내놓았다. 이에 질세라 기아자동차도 쎄라토 5도어 해치백 버전을 출품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이 국내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쎄라토 해치백은 5월 출시가 예상되며 GM대우의 누비라 왜건도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시판되고 가을 쯤에는 두 모델 모두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엔진기술의 급속한 발전
올해 제네바쇼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디젤차가 이제는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잘 알다시피 유럽시장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디젤 엔진 기술이 발달해 있다. 그 때문에 소비자들은 디젤엔진 차량을 더 선호하는 추세에 있고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 중 50% 가량이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을 정도다.
올해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각 메이커들은 모든 세그먼트에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매연이나 질소화합물 등 다양한 유해배기가스 저감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는 프랑스의 푸조와 르노가 선보인 매연필터 시스템들은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 커먼레일 디젤엔진의 기술 발전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금 메이커들이 채용하고 있는 것은 2세대 커먼레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 엔진은 총량 배출가스 측면에서 가솔린보다 훨씬 적은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앞으로 디젤엔진 장착률은 더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 지구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30% 가량 적다. 다만 유럽의 경우 디젤의 연료인 경유에 황 함유량이 15PPM 이하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00PPM, 미국은 450PPM이나 되어 디젤엔진 기술의 발전과는 달리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6단, 7단 변속기 시대
기술적인 면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트랜스미션 기술의 등장이다.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의 란치아가 새로 선보이는 자동화된 수동 트랜스미션은 DFN이 우선 눈에 띤다. DFN이란 Dolce Far Nulla의 약자로 세미 오토매틱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문 용어로 시퀀셜 모드로 작동되는 것으로 중앙 터널에 있는 조이스틱으로 기어를 조작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완전 자동모드도있다. DFN은 밀라노에 본거지를 둔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에 의해 공급되는데 이미 Selespeed라는 이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알파로메오를 비롯해 아스톤 마틴, BMW, 페라리, 피아트,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메르세데스 벤츠, 르노 등이 이미 Selespeed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PSA푸조시트로엥과 오펠도 앞으로 등장할 소형 및 중형차에 사용하게 된다.
이 DFN은 폭스바겐의 DSG등과 마찬가지로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자동변속기 기능을 삽입한 것이다. 이에 반해 국내 수입차들에 많이 채용되어 있는 스탭트로닉, 팁트로닉 등이라는 이름의 세미 오토매틱은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수동변속기 기능을 삽입한 것이다.
운전자가 사용할 때는 두 가지 시스템이 큰 차이가 없지만 기계적인 구성은 달라 앞으로 많은 수요를 창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메이커들은 기대하고 있다.
AWD 채용 모델 확대
마지막으로 꼽을 수 있는 새로운 트랜드는 네바퀴 굴림방식의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주로 SUV에만 채용되는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이제는 세단형 승용차에도 소위 AWD 시스템의 채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6년까지 42개의 세단형 모델들이 AWD를 채용한다고 한다. 이는 2004년형 모델에 비해 62%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4WD 는 파워를 네 바퀴 모두에 전달할 수 있어 어느 한바퀴가 미끄러져 구동력을 노면에 전달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바퀴들로 구동력을 전이해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이 AWD 시스템을 선호하는 추세는 자동차회사들에게는 그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옵션 장비로 약 1,500 달러(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드는 이 시스템을 홍보함으로써 수요을 창출하려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회사들은 그동안 앞바퀴 굴림방식이 좋지 않은 노면 조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하도록 많은 비용을 들였는데 이제 다시 뒷바퀴 굴림방식이 좋다는 논리를 강조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 AWD는 이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스템이다.
이 분야에서는 독일의 아우디가 가장 앞서있고 일본의 스바루도 노하우가 있다. 여기에 GM과 포드 , 크라이슬러도 AWD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도 AWD 시스템 채용을 늘리고 있고 인피니티도 G35 세단에, 렉서스는 2006년형 GS 시리즈에 채용한다. 폭스바겐의 최고급차 패이튼과 사브가 새로 출시한 9-2X 왜건에도 AWD 시스템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져 바야흐로 AWD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차, 유럽시장에서 생존전쟁
상대적으로 국내 매체들이 관심을 덜 보인 반면 현지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관계자들이 대거 등장해 세계의 흐름을 감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연구소 책임자 등이 직접 모터쇼장을 찾아 새로 출품한 모델들의 경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앞으로 모델 개발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더불어 현지 언론들도 그동안 일본차의 아류로 평가했던 것에서 거의 벗어나 이제는 한국차만의 특징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언론들은 한국차가 이제는 유럽시장에서도 점차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유럽공장 발표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미국 못지않게 유럽에서의 일본차와 한국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물론 한국차가 아직은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에는 거리가 있지만 중소형 시장에서는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추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 E3와 기아자동차의 쎄라토 해치백, 대우 누비라 왜건 등은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뉴 모델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쇼에서 보여준 미국 빅3의 유럽 공략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GM의 CEO겸 회장 릭 왜고너와 제품 담당 부회장 밥 루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 CEO 디터제체, 포드의 CEO겸 회장 빌 포드 등이 기자회견을 주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빅3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유럽시장 전용 모델들을 산하 브랜드를 통해 내놓았다.
이들은 미국과는 달리 검소한 생활습관이 몸에 밴 지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격 인하 경쟁과 인센티브 등의 무기를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투자자들에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설득시켜야 하는 일까지 면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일본차와 한국차, 그리고 미국 빅3 등이 이처럼 공격적인 자세로 나오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조심스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시장은 그동안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되어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 없고 그로 인해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가격압박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품된 뉴 모델의 숫자가 무려 59개나 된다는 것이 앞으로 이 시장에서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물론 이미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모터쇼를 통해 발표되었거나 혹은 자국 내에서 발표회를 마친 모델들도 있다. 또 당장에 시판될 모델도 있고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는 차종도 있다.
올해의 제네바쇼에서 가장 두드러진 뉴 모델 경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가 주도했다. 예년과 달리 세 가지 이상의 뉴 모델을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두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은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대중차 브랜드로서는 GM의 자회사인 오펠이 작년 프랑크푸르트쇼를 통해 선보였던 아스트라를 무대 전면에 내 세웠다. 아스트라는 폭스바겐 골프와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모델이다.
프랑스의 PSA푸조 시트로엥 또한 중핵 세단인 407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고 있다. 이태리의 피아트는 지난 2년 동안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온 후 Trepiuno를 내놓았다. 이는 친퀘첸토의 컨셉트 버전이다. 피아트자동차의 신임 CEO 허버트 데멜Herbert Demel은 또한 쇼를 통해 공식적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피아트 오토의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 공세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GM의 CEO겸 회장인 릭 왜고너였다. 하지만 그는 당장에 결정된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어쨌거나 이번 쇼에서 각 메이커들은 작년 이라크 전쟁 및 경기침체,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수익성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뉴 모델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런 노력과는 달리 올들어서도 1월 유럽지역의 판매는 1.6%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약간 좋아지는 정도에 그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자동차산업의 EU지역 총 생산의 4%를 담당하고 있으며 파급효과가 크고 특히 소비자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판매대수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유럽 최대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최근에 출시한 폭스바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미국에서 만연하고 있는 가격 전쟁이 유럽시장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 크다. 아직까지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메이커들은 일본차와 한국차들로부터의 공격도 감내해 내야 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겹치고 있다. 일본과 한국차는 1월 이 지역 판매 약 20%를 차지했다.
유럽 메이커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네바쇼에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이는 EU지역 내에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과 같은 정도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동구권과 중국과 같은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대 C세그먼트 컨셉트카, 기아 유럽공장 슬로바키아
현대자동차는 독일의 륏셀하임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스터디 모델로 선보인 E3 컨셉트카와 소형 SUV 투싼을 전면에 내 세웠다. 특히 미쓰비시 콜트와 시트로엥 C4 등의 뉴 모델 등장과 함께 E3의 양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뉴스는 기아자동차가 유럽공장을 슬로바이카 칠리나(Zilina)에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기아자동차의 김용환 수석 부사장이자 COO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소식을 발표해 기대하던 많은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이 공장 건설을 착수해 2006년 말부터 출고를 시작하며 2008년까지 연간 20만대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유럽현지생산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으나 결국은 기아자동차만을 위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모두 7억 유로를 투자하게 되며 16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현지 고용효과가 2,400명에 달하게 된다. 공장 기공식은 2004년 4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첫 차는 2006년 11월에 출고할 계획이라고 김부사장은 밝혔다.
유럽공장의 건설로 인해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 판매대수를 연간 5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며 이는 물론 현대기아그룹의 글로벌 톱 5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출품 차량
1. BMW 645Ci 컨버터블
BMW 645Ci convertible
4인승 645Ci 컨버터블은 소프트탑 사양으로 BMW주행성의 극단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4,400cc급 V8 엔진을 탑재한 645Ci 컨버터블은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50Nm. 최고 속도는 250km/h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시간은 단 6.1초다.
645Ci 컨버터블에는 BMW의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DTC(Dynamic Traction Control) 및 인텔리전트 다이나믹 드라이브 서스펜션 시스템(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Active Roll Stabilization) 등 첨단 기능을 통해 뛰어난 핸들링, 민첩한 주행, 탁월한 균형 감각 등을 모두 갖췄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BMW만의 독특한 액티브 스티어링(Active Steering) 기능은 저속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회전 각보다 실제 회전 각도를 더 높여 시내 주행시나 주차시 자동차를 보다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고속 주행시에는 스티어링 휠의 회전 각보다 실제 회전 각도를 줄여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2. BMW 5시리즈 투어링
BMW 5 Touring
BMW가 뉴 5시리즈의 왜건형 모델과 신개발 고성능 디젤엔진을 탑재한 5시리즈를 발표했다. 5시리즈의 세 번째 왜건형 모델의 공식 데뷔 장소는 제네바쇼. 그리고 고성능 디젤 버전 535d는 가을에 출시된다.
신개발의 디젤엔진은 2스테이지 터보차저를 채용한 첫 번째 버전으로 배기량은 3.0리터. 최고출력은 272bhp, 최대토크는 560NM/2,000rpm. 1,500rpm 부근에서도 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로 인해 0-62mph 가속성은은 6.6초라는 가공할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2.5리터와 3.0리터 디젤,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중 2.5리터 엔진만 선대 모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트랜스미션은 모두 6단 MT기어박스가 채용된다. 스탭트로닉을 채용한 6단 AT기어박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스위치가 있는 6단 시쿼셜 MT 기어박스는 525i와 545i SE에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480×1,850×1,490mm.
3. BMW M5 컨셉트카
BMW M5 Concept
BMW가 스포츠 라인업 M 디비전의 플래그십 M5의 차세대 모델 컨셉트카를 제네바쇼에 출품했다. 자세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에 비해 첨단 테크놀러지를 더 많이 채용하게 될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물론 M5 드라이버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
또 최근 BMW가 새 모델에 채용하고 있는 SMG 트랜스미션을 M5에도 채용할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 다시 말해 적극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퓨어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SMG가 어떻게 다가갈지가 궁금한 것이다.
파워 플랜트는 5.0리터 V형 10기통 500마력 엔진을 탑재하고 0-60mph 가속성능은 5초. 124mph에 도달하는 시간은 13초에 불과하다. 물론 크리스뱅글이 5시리즈에 적극 반영했던 디자인 언어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 생산은 올해 말로 전망된다.
4. 메르세데스 벤츠 SLK
Mercedes Benz SLK
2세대 SLK 클래스가 공식 데뷔했다. 1996년 가을 처음 선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308,000대 이상이 팔렸다. 뉴 SLK-Class는 163마력부터 360마력까지 3가지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로 구성된다. 로드스터 모델 중 최초로 V8 엔진을 장착한 SLK 55 AMG는 SLK의 최상급 모델로서,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 또한 SLK 55 AMG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 7단 변속기인 7G-TRONIC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어 있어, 연료 소모량은 감소 시키며 보다 파워풀 한 가속력과 빠른 질주가 가능하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SLK 350은 0-100 km/h 가속 5.6 초, 6000 rpm에서 최고출력 272마력, 2400~5000 rpm에서 최대토크 35.7kgm을 자랑한다. 다이니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5. 메르세데스 벤츠 4도어 쿠페 CLS
Mercedes Benz 4door Coupe CLS
CLS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이다.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CLS는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 넉넉한 승차공간, 다양한 기능성이 쿠페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완벽하게 조화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5.0리터 V8 엔진의 CLS 500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스포츠카 SL 로드스터와 같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7단 자동변속기 7G-TRONIC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 306 마력, 최대토크 46.9 kg*m, 0->100 km/h 가속 6.1초, 안전 최고속도는 250 km/h이다. 또한 차량의 속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매틱 듀얼 컨트롤 및 최고급 자동온도조절장치인 서모트로닉(THERMO-TRONIC)도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어 있다.
6. 메르세데스 벤츠 뉴 C클래스
Mercedes Benz new C Class
뉴 C클래스는 스포츠 튜닝된 섀시와 스티어링 휠 등을 장착하고 있어 민첩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또한 4실린더, 192 마력 출력을 자랑하는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되었다.
차량의 외부는 환경과 자극으로 인한 긁힘으로부터의 손상을 줄이는 나노 기술의 특수 페인트로 마무리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이너들에 의해 창조된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는 유기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특징. 계기판은 돋보이는 크롬으로 세팅되었으며, 각종 스위치는 새롭고 편리하게 개발되었다.
스포츠 쿠페 라인에는 정열과 다이나믹함을 동시에 만족하는 은색의 콘트롤 스위치를 갖춘 스티어링휠을 장착하였다. 또한 중간 콘솔과 스포츠 시트에는 알루미늄으로 마무리하였다.
옵션 사양으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코너링 라이트가 내장된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스티어링에 부착된 자동 기어변속 버튼 등이 있다.
7. 메르세데스 벤츠 C55 AMG
Mercedes Benz C55 AMG
메르세데스 벤츠 C55 AMG가 벌써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바쇼를 통해 공식데뷔하는 C55AMG는 5.5리터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367hp, 최대토크 510Nm의 파워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 AMG측은 그동안 AMG가 만든 C클래스 모델 중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 바로 이 뉴 C55AMG라고 주장한다. 톱 버전은 8기통 모델은 AMG의 장기인 스피드시프트 5단 AT를 조합하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 상의 스위치로 변속한다. 더불어 AMG 스포츠 섀시와 새로 튜닝한 ESP 등으로 인한 다이나믹한 핸들링 성능, 그리고 그런 성능을 뒷받침해 주는 고성능 브레이크 등도 기본이다.
18인치 AMG 경합금 알로이 더블 스포크 휠, AMG 이그조스트 시스템 등도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는 AMG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스포티한 감각의 AMG 스티어링 휠, 기어 시프트 버튼, 새로 디자인한 AMG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등은 스포츠성을 더욱 살려준다. C55AMG은 세단과 왜건 버전이 있으며 출시는 2004년 4월로 뉴 C클래스와 동시에 나온다.
8. 아우디 A6
Audi A6
A6라는 차명을 부여받은 이후 첫 번째 풀 모델체인지 버전인 뉴 A6는 다섯 종의 신개발 엔진과 첨단 트랜스미션을 조합시키고 있으며 구동방식은 FWD와 콰트로 AWD를 채용하고 있다.
뉴 A6는 2003년 제네바쇼를 통해 선보였던 컨셉트카 누볼라리(Nuvolari)에서 보았던 대형 그릴을 채용하고 있다. 이 프론트 페이스의 디자인은 A8 W12 버전에서 처음 반영되었던 것이다. 이
뉴 A6는 새로 개발한 다섯 개의 엔진을 탑재하는데 세 개의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디젤(2.0TDI와 3.0TDI V6)로 구성되어 있다. 가솔린 엔진 중 베이직 버전은 2.4리터 V6로 최고출력은 177hp, 최대토크는 236lbft다. 여기에 3.2리터 V6 FSI 255hp, 243lbft 버전이 있고 톱 버전은 4.2리터 V8 355hp, 310lbft 버전이다. 4.2리터 버전은 S4에 탑재된 엔진을 약간 개량한 것. 이 엔진들을 위해 준비된 트랜스미션은 6단 MT와 6단 AT. V8과 V6는 6단 AT 팁트로닉이 조합된다.
9. 폭스바겐 컨셉 C
Volkswagen COncept C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컨셉 R\',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컨셉 T\'를 출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폭스바겐이 이번 74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원의 하드탑 카브리올레, \'컨셉 C\'(Concept C: C는 Cabriolet와 Coupe를 의미) 디자인 스터디를 공개했다. 단 몇 초 만에 4인승 카브리올레와 날렵한 쿠페 사이를 넘나드는 모델이다.
2.0 FSI 엔진을 탑재하여 150마력(110kW)을 발휘하는 폭스바겐의 \'컨셉 C\' 디자인 스터디는 동급 최초로 전동식 유리 선루프를 탑재하였으며, 차체의 폭 또한 동급에서 가장 넓은 1.81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컨셉 C\'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앞, 뒤, 양옆 등 차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선과 형태가 서로 완벽하게 맞물려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전방의 \'V\'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후드와 차체의 측면으로 이어지며 후드 옆 선은 차체 측면 창문 가장자리로 완벽하게 연결된다. 또한 은근한 곡선 형태의 트렁크 라인과 함께 끝으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차체 등 모든 선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면서 ꡐ컨셉 Cꡑ 만의 우아하면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다.
10. 푸조 407
Peugeot 407
407은 푸조의 밀리언셀러인 406의 후속모델 407이 제네바쇼에 공식 데뷔했다. 푸조의 야심작인 뉴 407은 세단과 왜건형인 406SW가 동시에 데뷔했다.
푸조 407은 올 봄 우선 세단 모델부터 출시된다. 푸조는 407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선대 모델인 406은 2000년 258,300대를 판매했던 것이 최고 기록이다. 푸조 407은 PSA푸조 시트로엥의 르네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에 데뷔한 407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PSA푸조시트로엥 그룹의 PF3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첫 번째 어퍼 미디엄 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플랫폼은 또한 시트로렝 C6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11. 시보레 코베트
Chevrolet Corvette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코베트 쿠페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유럽의 스위스 제네바쇼에 컨버터블 버전을 선보였다. 6세대 코베트는 미국에서는 클리블랜드오토쇼를 통해 미국에도 동시에 데뷔했다.
196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코베트는 전동 소프트 톱은 옵션으로 설정하고 있다. 톱의 중량은 19파운드에 불과하고 18초만에 열리거나 닫힌다.
루프 자체는 직물로 만들어져 있으며 차체의 에어로다이나믹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톱을 닫았을 때 실내 정숙성도 유지해 준다고 GM측은 주장하고 있다. 코베트 마케팅 디렉서 릭 발딕은 역사상 가장 조용한 컨버터블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시보레측은 쿠페와 컨버터블의 판매 비율은 반반정도로 예상되며 올 가을 출시된다고 밝혔다.
12. 볼보 YCC
Volvo YCC
볼보가 74회 제네바쇼에 여성이 여성을 위해 개발한 컨셉트카 YCC를 내놓았다. YCC는 Your Concept Car의 약자로 그동안 볼보의 컨셉트카 네이밍과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YCC의 특징 중 일부는 여성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작업하는데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는데 착안하고 있다.
예를 들면 YCC는 후드가 없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자동차처럼 보닛을 간단한 훅으로 잠궈 열 수 있게 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YCC의 디자인팀이 여성 운전자들은 자동차의 관리나 수리를 위해 후드를 열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YCC의 개발팀은 모두 140명인데 그중 여성이 100명이나 된다. 물론 핵심 부분의 디자인은 여성들이 담당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여성 운전자들은 자동차를 청소하거나 광택을 내는 등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데서 기인한다. 때문에 YCC의 도장은 오물의 점착이 쉽지 않도록 처리하고 있단다.
시트커버의 교환도 아주 쉽게 할 수 있으며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는 구조라고. 시트의 헤드 레스트에도 머리를 뒤로 땋고 다니는 여성을 위해 홈을 마련하고 있다. 도어도 걸 윙 타입으로 탑승이 쉽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뒷좌석 탑승이 용이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13. 토요타 MTRC
Toyota MTRC
토요타가 미래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미래형 자동차 컨셉트를 내놓았다. 시트가 앞뒤로 두 개 나란히 배열된 이 차는 오프로더의 주파성과 스포츠카의 성능, 그리고 레이싱장의 하이테크놀러지를 결합한 모델로 MTRC(Motor Triathlon Race Car)라는 긴 이름을 갖고 있다.
MTRC는 토요타의 유럽 디자인스튜디오 ED2에서 설계된 것으로 퓨얼셀 스택에 의해 구동되며 4WD 시스템도 채용하고 있다.
토요타측은 이 컨셉트카가 오프로드와 레이스 트랙, 시내 도로 등 세가지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자동차의 조건과는 맞지 않지만 컴퓨터상의 자동차 레이싱을 즐기는 세대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MTRC는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와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 Visitors)에 의해 개발된 인기있는 비디오 게인 최신 버전 그란투리스모4(Gran Turismo 4)를 통해 제네바쇼장의 토요타 스탠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14. 람보르기니 무르치에라고 바르케타
Lamborghini Murcierago barchetta
람보르기니가 연초 디트로이트쇼에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무르치에라고 로드스터의 시판 버전을 제네바쇼에 출품했다. 생산과 시판은 올 하반기부터로 예정되어 있다. 쿠페의 파생 모델로 강력한 파워와 속도를 자랑하는 람보르기니 무르치에라고는 람보르기니의 12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무르치에라고 바르케타는 저 유명한 미우라 로드스터, 그리고 가장 최근의 모델로는 디아블로 로드스터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만의 성능을 위해 다른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았다하는 무르치에라고는 뛰어난 핸들링과 가속성능, 그리고 주행안전성을 자랑한다. 무르치에라고 로드스터 버전은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으로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람보르기니 라인업은 2001년 데뷔한 무르치에라고 쿠페를 비롯해 2003년 출시한 가야르도,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무르치에라고 로드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15. 포드 피에스타 ST
Ford Fiesta ST
포드 유럽의 중핵 모델인 피에스타의 ST 버전이 등장했다. 피에스타 ST는 150마력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3도어 해치백 모델인 피에스타 ST는 올해 말 출시된다.
2003년 프랑크푸르트쇼에 선보였던 기술을 전시. 그중 인스트루먼트가 없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가장 눈에 띠는 기술. 포드는 또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소니와 공동 개발. 이는 운전자가 자동차와 상호 대화, 컴퓨터 유저가 마우스로 하듯이. 포드는 또한 파워 트레인에도. 올해 말 몬데오는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이라고 하는 150마력 2.2리터 듀라텍 TDCi 디젤을 탑재한다.
16. BMW 미니
BMW Mini
미니 카브리올레가 제네바쇼를 통해 공식데뷔했다. 베리에이션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미니 원과 미니 쿠퍼가 있으며 쿠퍼 S는 나중에 추가될 것이라고. 미니 컨버터블은 우선 6월에 영국, 7월에 독일 시장에 출시한다. 그 외 다른 나라에는 여름에 출시 예정.
카브리올레의 루프는 독일 Webasto와 이탈리아 코치빌더 피닌파리나간의 조인트 벤처인 Oasys 가 개발한 것이다. 루프는 120km/h의 속도로 주행 중에도 선루프처럼 일부가 열릴 수 있다. 완전히 열리면 루프는 트렁크에 수납되고 120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남는다. 루프를 닫으면 트렁크 공간은 165리터.
17. 현대 E3
Hyundai E3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개발의 중소형 세단 E3 컨셉트카를 출시했다. 이 컨셉트카는 독일 륏셀하임에 있는 현대 유럽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로어 미디엄 세그먼트의 모델이다. 이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미래의 디자인 방향을 감지하게 하고 있다는데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휠 베이스는 2,650mm, 전장은 4,150mm의 크기는 유럽시장 오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셉을 하고 있다. 대형 글래스 루프를 채용해 인테리어의 개방감을 강조하고 있다.
인테리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는 E3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다기능 스피도미터와 LCD 스크린을 채용하고 있다. 도어의 개폐 각도는 90도로 승하차의 편의성을 배려하고 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는 LED 타입이 적용되어 있으며 사이드 미러 대신 리어뷰 카메라가 설계되어 있다. 소형차이면서도 자전거 캐리어가 설계되어 있으며 엔진은 1.8리터 140마력가솔린.
18. 현대 투싼 FCEV
Hyundai Tucson FCEV
현대자동차가 제네바쇼에 연료전지 파워 시스템을 탑재한 투싼을 출품했다. 현대자동차가 모터쇼장에 연료전지차를 출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싼 연료전지차는 리어 액슬 앞쪽에 40.2갤론의 탱크에 저장된 압축수소를 연료로 한다. 고압 배터리가 리어 휠 뒤쪽에 위치하고 있고 대부분의 연료전지 부품들은 후드 안에 탑재되어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메이커들이 그동안 개발해왔던 연료전지차들은 이 시스템이 플로어 아래에 있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다른 내용이다.
투싼 FCEV의 최고속도는 150km/h로 주행거리는 300km. 일부 알루미늄 부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량 대비 출력이 일반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화물공간도 일반 투싼과 같다고.
투싼 FCEV는 올해 테스트를 시작하게 되며 GM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 출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것은 1997년이었으며 2000년에는 캘리포니아 연료전지파트너십에 동참했다. 그동안에는 싼타페를 기본으로 연료전지차를 개발해왔었다. 현대는 연료전지차를 통해 2010년 글로벌 톱 5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있다.
19. 기아 쎄라토 5도어 해치백
Kia Cerato 5door Hatchback
기아자동차가 제네바쇼를 통해 쎄라토 해치백 모델을 선보였다. 기아는 최근 유럽시장에서의 이미지 상승과 판매 신장에 힘입어 유럽공장을 기아 독자 모델 생산 기지로 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C세그먼트 모델의 해치백 버전을 제네바쇼를 통해 발표함으로써 유럽 공략의지를 확인했다.
휠 베이스 2,610mm의 쎄라토 해치백은 세단보다 전장이 140mm 짧은 4,300mm. 공기저항계수는 0.33.
쎄라토 5도어 해치백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각각 두 가지씩 탑재한다. 디젤 엔진은 물론 커먼레일 시스템을 채용한 것. 디젤엔진은 1.5CRDi와 2.0CRDi , 가솔린 엔진은 1.6DOHC 105마력, 2.0DOHC CVVT 143마력 사양이 세단과 해치백에 각각 탑재된다.
트랜스미션은 5단 MT를 기본으로 4단 AT가 옵션으로 설정된다.
안전장비로는 ABS, EBD 및 BAS 등이 채용되어 듀얼모드 TCS도 옵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여기에 듀얼 프론트 에어백이 기본으로 채용되며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타입에어백도 준비되어 있다. 운전석 액티브 헤드 리스트레인트도 눈길을 끈다.
20. 대우 누비라 왜건
Daewoo Nubira wagon
GM대우가 제네바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출시할 누비라 왜건이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서 만난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누비라 왜건은 올 여름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은 라인업 확장이 용이한 부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현대와 기아는 당분간 왜건출시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점이 시장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누비라 왜건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562×1,725×1,459 mm이며 화물적재공간이 400에서 1,410 리터(VDA)나 된다고 한다. 리어 시트는 6 : 4 분할 폴딩이 된다. 수납공간을 무려 25개나 만들고 있는 것도 특징.
엔진은 직렬 4기통 4밸브 가솔린 1.6리터 109마력 사양으로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방식. 또한 1.8리터 122마력 사양의 엔진도 선택할 수 있으며 ZF제 4단 AT가 조합된다.
GM대우는 이로서 유럽시장에 누비라와 라세티에 이어 세 번째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게 되었다. GM대우는 2005년까지 누비라와 라세티의 판매를 5만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21. 씨트로엥 C4
Citroen C4
유럽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세그먼트의 모델인 시트로엥 C4의 모터스포츠 컨셉트 모델이 등장했다. 시트로엥 C4는 사라(Xsara)의 후속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PSA푸조시트로엥의 P2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모델이다. 이 P2 플랫폼은 푸조 307에도 공유되고 있다. 이번 쇼에는 WRC 카 컨셉으로 전시되었으며 올 가을 개최될 파리살롱에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22. 마세라티 MC12
Maserati MC12
마세라티가 Maserati Corsa Competizione MCC/ Maserati Corsa Stradale, MCS 등 모터스포츠 시리즈를 발표했다. MCC/MSC 프로젝트는 International Automobile Federation Grand Turismo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5대 이상의 모델이 생산되어야 한다. 그래서 마세라티는 25대의 MSC를 60만 유로의 가격에, 그리고 레이싱 MCC를 네 대 만들 계획. 두 모델은 페라리 엔초 파생 모델 카본 파이어 섀시와 620마력 6.0리터 V12 엔진 탑재.
23. 마쓰다 MX-Flexa
Mazda MX-Flexa
마쓰다가 선 보인 MX-Flexa는 6인승 미니밴으로 마쓰다의 미래 스페이스 왜건의 방향 제시하고 있다. 이 차에는 마쓰다3의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다. 이 디젤 엔진은 2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으로 포드와 PSA푸조 시트로엥의 조인트벤처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마쓰다는 컨셉트카를 대부분 양산으로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MX-Flexa 또한 양산될 가능성 높다. 한편 마쓰다는 MX-Micro Sport 컨셉트도 동시에 전시했다. 이는 마쓰다2 베이스로 한 모델이다.
24. 미쓰비시 뉴 콜트
Mitsubishi new Colt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 E3와 같은 세그먼트의 모델인 미쓰비시 뉴 콜트의 차세대 모델이 등장했다. 유럽시장의 출시는 5월이라고 한다. 3도어 해치백이 기본인 콜트는 18세에서 35세 연령층을 타겟 마켓으로 설정하고 있다. 5도어 엔트리 레벨모델에는 1.1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미쓰비시측은 콜트의 레그룸이 동급 최장이라고 주장한다.
푸조 206을 벤치마킹했다고 하는 미쓰비시 콜트는 스마트 포포ForFour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뉴 콜트 미쓰비시의 유럽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부여 받았다. 미쓰비시의 재건을 위한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5. 닛산 카스카이
Nissan Qashqai
닛산 카스카이는 AWD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로 4×4와 전통적인 승용차 개념을 혼합한 장르다. 올 초 디트로이트쇼에 선보였던 Actic과 비슷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유럽 취향으로 해석한 측면이 강하다. 카스카이 크로스오버는 첨단 전자제어 4W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며 리어 도어는 백 에지에 힌지되어 있고 중앙 필라가 없어 넓은 개구부가 특징이다..
카스카이는 2003년 1월 런던에 문을 연 닛산디자인 유럽의 새로운 설비에 의한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스튜디오에는 50여명의 국제 디자이너들과 모델러, 지원 스탭이 일하고 있으며 차세대 닛산의 유럽 사양 모델 디자인한다. 카스카이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마이크라와 350Z, 프리메라 등을 혼합한 것으로. 닛산의 미래 디자인의 흐름 제시하고 있다.
26. 이탈디자인 볼타
Italdesign Volta
이탈디자인이 출품한 볼타Volta라는 이름의 컨셉트카는 배터리를 발명한 이탈리아의 과학자 Alessandro Volta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이 컨셉트카는 토요타가 렉서스 RX400에 탑재해 지난 연초 디트로이트쇼에 공개했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볼토는 카본 파이버 섀시를 채용한 전장 4,300mm의 쿠페.
V6 3.3리터 엔진이 리어 액슬 부근에 마운트되고 트랜스미션 샤프트와 배기가스 튜브가 없다. 이로 인해 플로어가 편평한 상태로 되어 있으며 2m가 채 안되는 전폭에 세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내연기관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각각의 액슬에 탑재하고 있는 볼타는 최고출력 300 Kw / 408 hp을 발휘하며 최고속도 250km/h, 0-100km/h 가속성능 4.06초라고 하는 몬스터급 성능을 낸다. 이보다 놀라운 성능은 52리터의 가솔린 탱크로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7. 이탈디자인 비스콘티
Italdesign Visconti
이탈디자인이 선 보인 또 하나의 컨셉트카 비스콘티Visconti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혁신적인 플랫폼을 개발해 만든 알파로메오를 위한 작품이다.
4도어 3박스라는 전통적인 레이아웃 대신 주지아로는 2박스차의 스포티함에 비중을 두고 있다.
스타일링 측면에서는 아주 독특하고 자극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지아로는 양산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컨셉트카에 대한 그만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비스콘티는 알파로메오가 차세대 알파 156과 브레라(Bera)쿠페 양산을 위해 만들고 있는 프리미엄 플랫폼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V6 트윈 터보 3.2리터 408마력 직접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비스콘티는 전장이 5m 조금 못미치고 전폭은 1.9m 가량이다.
스타일링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스콘티는 분명 비현실적인 컨셉트카이지만 알파로메오의 차세대 156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8. 오펠 Trixx
Opel Trixx
오펠이 제네바쇼을 통해 선보인 Trixx라는 컨셉트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3미터급 모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모델이다. 컨셉트카 트릭스는 인테리어 부문에서 새로운 패키지를 채용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실내는 Flex3라는 시트 레이아웃 구조로 세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실내로의 탑승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동 판토그래프 도어를 채용하고 있다. 엔진 라디에이터는 후드 부분에 에어 인테이크를 설계하고 있으며 테일 게이트는 없다. 대신 리어 윈도우를 아래쪽으로 내리거나 아니면 글래스만을 열 수 있어 화물을 싣고 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운전석 뒤에 어린이 시트와 모터사이클에서 유용한 스티어링 칼럼 어셈블리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3,040×1,660×1,570mm. 휠 베이스는 1,940mm
29. 롤스로이스 100EX
Rollsroyce 100EX
롤스로이스가 거대한 2도어 카브리올레 컨셉트카를 제네바쇼에 출품했다. 사전에 예고없이 전시된 100EX 컨셉트카는 롤스로이스의 마지막 실험 모델이 생산된 이래 46년만의 등장이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발되었으며 앞으로 동급시장의 시장 형성에 대비해 만들어진 100EX는 현형 팬텀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약간 축소한 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파워 플랜트는 9리터 V16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00EX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통적으로 치켜 세워져 있는 롤스로이스 그릴이 약간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보닛 주변 그릴의 광택 알루미늄 표면과 매끄럽게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거대한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호화 요트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운전자를 압도한다.
100EX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BMW 디자인워크스에서 개발되었다.
30. 르노 윈드
르노가 3월 제네바쇼에 로드스터의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지를 갖고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오픈 모델 윈드를 출품했다. 르노의 윈드 컨셉트는 직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가 돋 보이는 모델.
레저로 우아하게 트리밍된 인테리어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소위 터치 디자인. 심플한 조작계는 인체 공학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르노 그룹의 디자인 담당 수석 부사장 패트릭 르케망은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관능적으로 흐르는 라인과 다이나믹한 선을 융합시켰다고 윈드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1 인승 로드스터의 크기는 전장 3870mm, 전폭 1750mm(사이드 미러 포함), 전고1260mm, 휠 베이스 2395mm. 엔진은 2.0리터 직렬 4기통 16밸브,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36bhp, 191Nm。850kg의 가벼운 차제를 6단 AT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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