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시 내 최대 중고차매매단지인 모또메가몰이 파행경영 끝에 결국 주인이 바뀌었다.
모또메가몰은 지난해 7월 인터넷 자동차매매업체인 딜웨이의 자회사 모또(대표 김용석)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문을 연 대규모 중고차 매매시장이다. 연면적 1만5,0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모또메가몰을 인수한 업체는 네오월드로 모또메가몰 시공업체인 디에스아이와 월드라인, 네오라인 등이 설립한 신설 법인체다. 네오월드 주주들은 부산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사장으로는 김정구 씨가 내정돼 6월중 취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모또의 부사장 출신으로 올 1월 퇴사했다가 4개월만에 사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모또메가몰은 지난 2002년 3월 착공에 들어갈 때만 해도 500만 인구의 서울 서북부 상권과 100만 인구의 일산 상권의 중심지에 자리잡아 주목받았다. 그러나 2002년 12월말로 예정됐던 영업개시가 7개월 이상 늦어지면서 메가몰 입주업체들과 공사지연에 따른 영업지체보상금 지급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중고차시장 침체와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맞아 매각에까지 이르게 된 것.
김정구 네오월드 대표 내정자는 “모또메가몰의 이름을 모또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6월부터는 27개 입주업체가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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