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경유 가격이 경유승용차 허용과 맞물려 휘발유 대비 85%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ℓ당 880원(6월14일 기준) 정도인 경유 가격이 최대 3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올해초 정부는 산업자원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과 공동으로 \'에너지세제 개편방안\'에 관한 용역을 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에 의뢰, 이르면 이 달 안에 결과가 발표된다. 정부는 조세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마련, 2006년 7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세연구원은 현재 100:63:44 수준인 휘발유:경유:LPG의 국내 가격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및 비산유국의 에너지별 가격비와 환경오염 정도, 교통혼잡 상황, 자동차 평균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100:85:50 수준으로 재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06년 7월 이후부터 에너지가격체계를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2005년부터 경유승용차가 허용되는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적지 않아 조기 재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현재 경유차 소유자의 적지 않은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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