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2010년 중국차 미 시장 상륙”

미 상무성의 자동차관련부서장인 알버트 워너Albert Warner는 미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저가차의 위력은 당해낼 수가 없다며 2010년경이 되면 미국시장에도 중국산 자동차가 수입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에는 좋지 않은 품질로 인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2010년 경이 되면 저가차 시장에서는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중국산 부품의 미국시장으로의 수입은 이미 과거 3년 연속 전년비 100%를 넘는 신장을 보이고 있고 2003년의 수입액수만도 28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앞으로 4-5년 내에 중국에서 조립된 완성차가 세계 도처로 수출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노동조합인 UAW인데 최근 아웃소싱이 활발해 지면서 직원이 감소해 위력이 크게 약화되어있다.
중국처럼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같은 조건을 맞출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정부에 대한 로비를 통해 생산 거점을 수호하는 방침을 내놓을 예정인데 가까운 미래에 이로 인한 자동차 무역마찰이 발생한 것은 당연한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