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자사제품 출시를 반대한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CVTC 1,600cc를 내놓으면서 경찰, 주유소 직원, 놀이동산 캐릭터 등을 동원, 이들이 \'출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였다. 제품을 시판하며 그 제품을 반대한다는 역설적인 광고다. 광고의 핵심은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
경찰이 밝히는 이유는 1,600cc의 성능이 뛰어나 경찰이 쫒아가기가 어렵다는 것. 주유소 직원은 이 차의 연비가 뛰어나 기름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반대합니다\'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또 1,600cc 운전의 재미가 놀이동산 롤러코스터보다 뛰어나 손님이 감소한 놀이동산의 캐릭터들이 \'출시 반대\'를 외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경수 르노삼성 마케팅팀장은 \"SM3 1,600cc를 출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마케팅 컨셉트가 \'충격\'이었다\"며 \"성능과 연비, 펀 투 드라이브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1,600cc의 판매대수가 초기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제롬 스톨 사장은 판매목표와 관련해 \"내수시장이 워낙 예측불허인 상황이라 정확한 숫자로 판매목표를 설정할 수 없었다\"며 \"현재는 1,600cc와 1,500cc의 특별소비세가 같은 세제 상 장점이 있으나 내년 7월부터 자동차세금 체계가 완전 개편되면 1,600cc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는 \"올해말까지는 1,500cc와 1,600cc의 판매비율을 70:3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50:50으로 나뉘다 7월 이후 80:20으로 1,600cc의 판매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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