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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미국 자동차업계 침체 여전


미국 자동차업계의 수익구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얼마 전 집계된 지난 3/4분기 업종별 경기동향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금융, 기술, 항공 등 다른 부문과 달리 오히려 침체가 깊어지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비수기에 신모델 출고시점이 겹치는 바람에 대규모 판촉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커지거나 흑자폭이 줄어드는 시련기를 보냈다는 것.

보스턴에 본부를 둔 톰슨 퍼스트 콜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코카콜라, 시티그룹 등은 평균 16%의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산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54% 가량 수입이 줄었다. 4/4분기에도 자동차업계는 악재가 적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지표가 양호하게 돌아서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차 빅3 중 수지가 크게 악화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신용도가 'BBB'로 조정됐다. 정크본드보다 2단계 높은 등급이다. S&P는 머지 않아 포드도 한 단계 신용등급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인 UBS워버그는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비스테온 등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매도를 권유한 상태다.

경영실적 악화로 자동차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최근 7~8개월동안 계속돼 온 인센티브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해야 할 입장에 놓여 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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