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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닛산, 대규모 리콜


닛산이 최근 전체 25차종 102만5,702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 2001년 11월 리콜 시 회수된 것과 같은 부품으로 판명됐다. 2년 전에는 11차종 30만2,548대가 리콜대상으로 발표돼 닛산은 이상 부품을 우량품과 교환했다. 그러나 이번에 동일한 부품이 또 다시 리콜 대상인 게 밝혀졌다.

문제가 생긴 부품은 캠, 크랭크의 회전각을 계측하는 센서로 엔진 부근에 설치돼 있다. 엔진의 고열로 센서가 쉽게 변형되면서 전자회로가 단락되는 것. 실제 주행중 엔진이 돌연 정지한 사례가 클레임으로 보고됐다.이러한 이상은 2001년 11월의 리콜과 거의 동일하다.

이번 리콜에 대해 자동차메이커 관계자는 "닛산이 이상 부품을 확실히 바꿨으나 신속한 리콜에 이은 대체부품의 성능검사를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번 리콜의 대상차에는 올해 5월 생산된 스카이라인도 27대나 포함돼 닛산의 부품 및 생산관리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 의문시된다. 이에 대해 닛산측은 "특별한 코멘트는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회전하는 계측센서 내부의 수지재료 충전이 부적절해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등에 의해 센서 기판부의 용접이 변형되면서 기판회로가 단전, 정상적인 신호가 발신되지 않음에 따라 결국 엔진을 시동할 수 없게 되고 주행중 엔진이 정지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성은 해당 차에 대한 리콜명령을 닛산에 내렸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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