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자동차시장은 근래들어 유럽, 미국의 주요 완성차메이커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국산 메이커와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올해 일본 자동차판매시장의 베스트셀러 차종을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판매 역사에 남을 만한 대격전으로 일컬어지는 2002년의 토요타 코롤라대 혼다 피트의 경쟁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코롤라의 V34(34년 연속 판매 수위)달성에 피트가 대역전, 일본 자동차사에 선명히 이름을 새긴 것.양 차의 대결은 금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상황은 작년과 달라져 올해는 코롤라가 판매 수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까지 코롤라의 월간 판매 1위는 6회.피트에 선두 자리를 내준 건 단 2회뿐이다.또 3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올해 출시된 토요타의 야심작 위시는 4월 판매실적에서 1위에 올라선 후 동급의 혼다 스트림을 완전히 눌렀다. 역시 금년도 신인판매상을 차지할 만하다.
작년의 여세를 몰아 피트도 최근 일본의 ‘스몰 자동차붐’ 에 편승해 여전히 판매 빅3를 유지하고 있다. 닛산의 올해 야심작 마치와 큐브도 안정된 판매추세에 5위권을 기록중이다. 10월말 기준으로 코롤라가 17만1,068대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16만대의 실적을 올린 피트가 맹추격하고 있다.
4인 이상의 가족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니밴중 에서는 토요타 노아가 7만6,000대를 판매해 기선을 제압했다. 저가격대의 소형 미니밴급을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노아 역시 코롤라와 더불어 '판매의 토요타' 명성을 확인해주고 있다. 한 때 미니밴 왕국을 자랑했던 혼다는 신차 모비리오가 고전하면서 전면 개량한 오딧세이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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