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를 타고 러시아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대장정이 열린다.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한민족평화네트워크, MBC, 동북아평화연대, 한러문제연구원 , 생명과평화의길 등으로 구성된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 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17일부터 8월15일까지 광복 60주년 및 러시아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시베리아대륙을 20여대의 자동차로 횡단하는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인, 고려인,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대장정팀은 7월17일부터 1만km이르는 러시아 대륙을 횡단한다. 이들은 2개 코스로 나뉘어 60여곳 이상의 도시와 마을을 방문, 양국 문화를 접하게 된다. 조직위는 부산에서 출발,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는 팀과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떠나 이르쿠츠크로 오는 팀이 8월13일 바이칼호수에서 만나 정치, 경제, 문화교류 등의 화합 제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서 양 팀이 합류하는 바이칼호수에서는 ‘바이칼 문화제’, \'세계한상대회’, ‘한러정치경제포럼’ 등 한러 정치인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청년들이 모여 대규모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바이칼은 우리 민족을 비롯한 동북아 문명의 시원지로 알려진 곳. 모스크바와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연해주 역시 현지인들과 대장정팀이 함께 하는 환영행사와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조직위는 양국 간 고위급이 대거 참가, 정치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만남을 갖게 되고, 경제적으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와 한반도 종단열차(TKR)의 연계, 시베리아 천연가스와 자원개발, 송유(가스)관의 연결,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 등을 협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화분야에서는 환경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라시아문화 창조를 위해 동북아 고대문명과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바이칼을 비롯한 극동지역에 양국이 공동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이번 대장정에는 문화예술계, 학계 전문가, 한-러-고려인을 포함한 100여명과 정치, 경제, 문화계, 시민단체, 일반인, 대학생 및 국회의원 20여명, 러시아 하원의원 및 육군 소장 등이 참석한다고 조직위는 강조했다. 조직위는 6월중 일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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