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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노조에 새로운 계약 조건 제시


미국의 델파이가 전미자동차노조와 다른 노조들에 대해 임금과 혜택 감축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천명의 인원 감축을 요구했다고 한다.
노조가 이 새로운 계약에 대해 12월 중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델파이는 미 연방법원에 대해 현재의 계획을 무효로 하기로 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UAW위원장인 론 게텔핑거(Ron Gettelfinger)와 부 위원장 리차드 슈메이커는 이 제안은 델파이 노동자와 그 가족, 그와 관련된 단체, 그리고 미국 국가에 대한 전체적인 영향에 대한 전반적인 고려가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델파이에는 3만명에 달한 UAW조합원이 일하고 있다.
이 계획은 제 3세계의 임금을 미국에 도입해 미국 중산층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따르면 델파이는 공장폐쇄와 매각, 퇴직, 해고 등을 통해 8,500의 인원을 3,000명으로 감축하고자 한다고 한다. 델파이는 또한 IUE-CWA(International Union of Electrical Workers-Communications Workers of America )의 10개 공장 중 6개를 매각 또는 폐쇄하고자 하고 있다.
IUE-CWA 측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생활비의 삭감, 치과 진료비 폐지, 휴일 축소, 노동자의 의료보험료 부담 증가 등을 통해 델파이는 또한 시급을 9~10달러 낮추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공생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와 같은 삭감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델파이측은 이에 대해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의 남부지역 파산법정의 판사는 델파이측의 제안 요구를 수용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 전 델파이는 UAW측에 60% 수준인 시간당 65달러를 임금과 혜택의 축소를 요구했었다. UAW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델파이의 회장겸 CEO 로버트 밀러는 노동자들이 격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델파이는 시급 노동자들에 대해 경쟁 부품업체들에 비해 2~3배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큰 폭의 임금 및 혜택의 저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기존 계약이 무효화 하게 되면 법정은 내년 초 새로운 계약에 따른 집행을 명령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되면 델파이 노동자들은 파업할 것이다.
하지만 게텔핑거는 파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은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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