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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장, “미 대사는 자동차 세일즈맨”


런던의 켄 리빙스턴 시장이 로버트 홀름스 터틀 주영 미국 대사를 ‘미국에서 온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부시의 수하’라고 혹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왜 이런 발언이 나왔는가 하면 원인은 런던이 시가지의 정체완화를 위해 내놓은 시가지 주행세, 즉 “정체 과금”에 있다.
런던의 중심지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시가지의 정체를 경감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미국 대사관 직원이 “외교관 특권”으로서 이 과금의 지불을 거부한 것이 리빙스턴 시장을 자극한 것이다.
터틀 미 대사가 부임한 것은 올 1월로 그때까지는 미 대사관 직원도 요금을 지불해 왔다고 한다. 화가 난 시장은 영국 또는 미국에서 이 건에 관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은 터틀 대사는 미국에서도 최대의 자동차 딜러 조직인 터틀 클릭 오토모티브 그룹의 공동 경영자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리빙스턴 시장의 자동차 세일즈맨 발언이 나온 것이다.
런던에서의 시가지 주행세는 1일 8파운드=14달러인데 최근 미 대사관에 이어 다른 나라 대사관도 지불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또 대사관원의 자동차가 주차위반 티켓을 무시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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