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단말기 및 전자지도를 생산하는 파인디지털은 자사의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Fine-M720DB가 제품 출시 후 판매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인디지털은 지난해 11월 중순에 출시된 파인드라이브 Fine-M720DB를 ‘07년 현재까지 5만대 이상 판매하여 150억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파인디지털의 작년과 올해의 동월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1월은 8천대, 올해 1월에는 3배이상 많은 2만5천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이것은 지난해 60만원에 호가하던 7인치 DMB 내비게이션이 올해에는 절반 이하로 낮아졌고,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인드라이브 Fine-M720DB는 홈쇼핑, 할인양판점, AV샵,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 홈쇼핑과 할인양판점에서 30%이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CJ홈쇼핑의 최재혁MD는 “구정연휴가 다가오면서 홈쇼핑 방송에서의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그 중에 파인드라이브가 저렴하고 성능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파인디지털 장원교 전무는 “경로탐색기능이 향상되고, PIP기능이 추가된 전자지도 ’파인맵V2’를 출시하면서 저가제품은 안 좋다는 이미지를 탈피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자지도의 개발에 집중하여 고객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