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어느새 단일 국가로는 세계 2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볼륨과는 반대로 1리터 내외의 소형차는 판매가 떨어지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타타 나노지만 중국에서는 큰 화제가 되지 못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 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24% 오른데 반해 소형차의 판매는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첫 차는 소형차로 시작해 차츰 큰 차로 옮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인도에서 타타 나노가 노리는 것도 바로 그런 점이다. 하지만 중국은 소형차 보다는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작년 11월까지 중국 내 1리터 내외 엔진의 소형차는 판매가 24% 떨어졌다. 저배기량 차에 주어지는 세금 혜택과 유가 상승이라는 요인과는 무관한 패턴이며 전체 볼륨이 커지는 것과는 반대의 형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것과 자동차 크기를 사회적 신분의 척도로 생각하는 인식이 이런 점을 더욱 부추킨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이 작년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이 차를 살 때 지불하는 금액은 연봉의 2배 이상이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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