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와 닛산, 인도의 바자즈가 2011년 초저가 모델 출시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자즈는 바자즈는 1월의 뉴델리 모터쇼에서 초저가 모델을 겨냥한 프로토타입을 출품했지만 타타의 나노에 묻혀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세 회사의 합작 법인은 바자즈가 50%, 르노와 닛산이 25%씩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첫 모델은 2,500달러 내외의 초저가 모델이다. 가격부터 타타 나노를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삼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타타처럼 약속한 가격을 지킬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이다. 출시 시기는 2011년으로 연간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르노는 다치아 로간으로 동유럽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바자즈의 경우 인도 2위의 모터사이클이자 가장 큰 규모의 3륜차 메이커이다. 르노-닛산과 함께 자동차 분야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나노를 시작으로 인도에는 초저가 모델의 붐이 일고 있다. GM과 현대, 토요타, 폭스바겐, 포드도 초저가 모델의 생산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노의 경우 모터사이클에서 옮겨오는 생애 첫 자동차 오너들을 겨냥하고 있고 마루티 스즈키와 현대의 점유율도 일정 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탄 타타 회장은 나노의 판매가 연간 1백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인도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2010년이 되면 현재의 두 배인 4백만 대가 될 것며, 매년 15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소형차에 붙는 소비세를 16%에서 12% 낮춰 인도를 소형차 생산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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