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프르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 대해 유럽과 미국 자동차사들이 한국 정부에게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올 해 예상 경제성장율이 9%인 한국의 자동차 판매율은 상향 추세이나, 수입차들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유럽 자동차 협회인 ACEA의 무역 담당 이사인 괴르그 슈로더가 전한다.
그와 동시에, 한국은 대 유럽 수출 확대와 관련해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재 유럽 내 수입 관세 장벽이 일본에는 해당되지만 한국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 매년 유럽과 미국의 한국으로의 수출량의 두배씩을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슈로더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작년, 한국의 대유럽 자동차 판매는 39% 상승했으나, 한국으로의 유럽 측 수출은 전년 대비 78% 하락했다.
“ 올해, 그들은 유럽으로 50만대 이상을 수출 할 것이며, 이는 전체 시장의 3%이다. “ 슈로더는 다음 주 유럽 협회와의 협상을 위해 결성된 한국 협상단과 만날 예정이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내 수입 차량의 점유율은 0.3%이다.
한국내에서 생산된 미국 내 판매가격이 5만불인 에쿠우스와 같은 고급차량의 99년도 상반기 판매량은 2배이상 늘었다고도 전했다.
수입 차량에 대한 편견
“ 분명히 신규 등록대수가 상당한 증가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한국인들은 유럽차를 기피하는지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 슈로더의 말이다.
한국 측에서 수입차에 부과하는 8가지의 세금이 가격을 두배로 올리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입차 메이커들에 의하면 수입차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의 별도 세무관리를 들고 있다.
“ 정부의 바람직한 의도에 대해선 들은 바가 있으나, 한국인들의 오래된 수입품에 대한 반감이 아직은 우세하다.” 제네랄 모터스사, 포드사,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를 대표하는 무역 정책 협의회의 의장인 스테픈 콜린스가 말이다.
99년도 첫 10개월간 한국의 대미 경트럭 수출은 74.4% 상승했다.
“ 우리는 이러한 한국의 수출입 불균형 현상을 한국 정부 및 미국과 유럽 측에 알리고자 한다. “고 콜린스가 말했다. “ 이것은 국제적인 관심사이지 단일 회사에 대한 장벽은 아니다.”
한국의 유럽 시장 진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우, 1월에서 8월까지의 대 유럽 수출이 국내 소비보다 3배가 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동유럽의 공장을 통한 유럽으로의 수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 대우와 현대 자동차사가 7월부터 EU와 미국으로의 수출을 50% 확대할 계획을 천명했으며, 대우는 이미 폴란드에서 조립하여 유럽 내 면제 수출을 시작했다.” 슈로더의 말이다.
대우 자동차는 또한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도 생산 중이며, 그러한 점이 GM사의 흥미를 끌고 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대우의 우크라이나 지사는 이달 정부에게 생산차량의 3분의1정도가 판매되고 있지않음을 감안해서, 수입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11/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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