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부 지방에서 시작된 장마는 7월 들어 많은 비를 뿌렸다. 장마철 계속되는 강우 집중 현상으로 도로 곳곳이 파이거나 침수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제안하는 자동차 침수, 도로파손 등에 관한 ‘악천후 대처법’을 소개한다.
깊은 물웅덩이는 한번에 통과
범퍼 높이 보다 높은 침수지역을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한다면 1~2단 기어로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빠르게 통과하면 차가 물을 밀어내면서 앞쪽 수위가 높아져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 자동변속기 차량은 기어를 D에 놓고 통과할 경우 중간에 변속 과정이 일어나 엔진에 물이 들어갈 위험이 크다. 에어컨 등의 사용은 갑작스러운 엔진 정지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꺼두는 것이 좋다.
침수된 차는 전기 끊고 시동 걸지 않기
침수된 자동차에 시동을 걸면 더 큰 고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엔진은 공기를 흡입하여 연료와 함께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엔진 내부에 공기 대신 물이 유입되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배터리 연결을 차단해 차량 각 부분의 누전을 막는 것. 보닛을 열고 배터리의 단자를 음극(-), 양극(+) 순으로 뺀다. 배터리 차단이 끝나면 견인으로 정비소나 안전지대로 차를 이동해야 한다.
폭우 후 도로 위 조심하기
집중 호우가 시작되면 도로 곳곳에 홈이 파인다. 이러한 파손 부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타이어, 휠, 현가 장치 등에 심각한 손상이 갈 수 있다. 노면의 웅덩이나 구멍을 발견했을 경우, 옆 차선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바퀴가 파손 부위를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도로 파손을 발견하면 담당 경찰서나 도로 관리처의 민원 전화, 생활민원 스마트폰 서비스, 한국도로공사의 ‘상황제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폭우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대비
장마철에는 와이퍼의 작동 상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와이퍼 작동 시,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고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와이퍼 암의 정렬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 관리와 더불어 앞 유리창과 사이드 미러에 발수 코팅제를 뿌려두는 것도 좋다.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 바깥쪽과 사이드 미러, 후방 유리창에도 발수 코팅제를 뿌려두면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줄여줘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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