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지난 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됐다. 치열한 격전을 보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아트라스BX의 조항우가 우승했다. 2위는 CJ레이싱팀 황진우, 3위는 엑스타레이싱팀 김진표가 차지했다.
조항우는 이번 최종전 우승으로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조항우의 시즌 최종 포인트는 123점으로, 120점을 기록한 2위 황진우와 3점 차이를 벌리며 마지막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항우의 이번 시즌 우승은 2008년 슈퍼6000 클래스 원년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시즌은 무한도전의 멘토로 알려진 인제 레이싱팀 김동은과 양강 체제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졌다. 시즌 내내 선두 싸움을 벌인 2013년 챔프 CJ레이싱팀 황진우를 비롯, 6전과 7전에서 맹추격을 펼친 CJ레이싱팀 김의수와 아트라스BX팀 김중군이 막판에 가세하며 최종전까지 시즌 챔피언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었다.
최종전 출발 직후, 예선 2위로 출발한 황진우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를 앞지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내 다시 조항우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점점 거리가 벌어졌다. 이후 경기 절반이 지난 7바퀴째, 김중군의 스톡카가 파손돼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생하면서 조항우와 황진우의 간격이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1초 이하의 격차를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순위는 바뀌지 않은 채 조항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최초로 도입된 슈퍼6000 클래스의 팀포인트 경쟁에서는 CJ레이싱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전에서 황진우와 김의수 선수가 각각 2위와 8위로 총 22점을 더해 CJ레이싱팀이 총 216점으로 아트라스BX를 5점 차로 제치고 시즌 우승팀이 됐다. 이로서 2013년에 이어 전통 명문 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했다.
GT 클래스 최종전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가 우승했다. 이재우는 3전과 5전, 6전에 이어 마지막 최종전인 7전에서까지 우승하며 GT 클래스 시즌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팀 106의 정연일, 3위는 쉐보레 레이싱팀 안재모가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시즌 선두 다툼을 벌이던 정연일은 아깝게 시즌 포인트 122점으로 11점 차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슈퍼레이스는 지난 4월 시작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014년 슈퍼레이스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작년에 비해 1개 라운드가 늘어난 8라운드를 진행하며 국내 모터스포츠를 양과 질적인 면에서 발전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2014년은 슈퍼레이스에 있어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은 해”라며 “아시아 모터스포츠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슈퍼레이스의 기반이 다져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외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다양한 스토리와 컨텐츠로 많은 모터스포츠 팬을 만족시킨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표는 “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도 한층 더 발전한 슈퍼레이스의 모습으로 모터스포츠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4 시즌을 마친 슈퍼레이스는 2015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2015년 슈퍼레이스는 2015년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라운드의 시즌을 진행한다. 특히 2015 시즌에는 한•중•일 통합 리그의 밑바탕이 될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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